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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구 수원시의원 “재난관리기금 활용해 전염병 신속 대응해야”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수원시보건소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위원장 조석환)가 지난 29일 진행한 수원시보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A형간염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날 이현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매탄1·2·3·4동)은 “A형간염은 전염병이다. 전연병도 재난이다”라고 강조하며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 신속한 대응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A형간염은 A형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접촉하여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 시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평균 28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엔 감기나 몸살 증상 등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심한 피로감, 발열, 메스꺼움,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소아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경우 70%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전격성 간암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이 의원은 “2015년 발생한 메르스, 또 올해 발생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을 보듯이 초기 대응을 못하면 많은 피해자가 생긴다”며, “앞으로도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평수 영통구보건소장은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특정 감염병이 위험할 정도로 확산된다면 재난관리기금 관리부서와 협의해 신속하게 투입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수원시 관내에서는 지난 2018년 71명의 A형간염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는 10월 31일 현재 452명이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3배 많은 수치다.

 

전국적으로 평균 7배 정도 환자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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