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대한민국 4대 명산중 하나인 덕유산 정상부근이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있다.
덕유산의 철쭉은 정상인 향적봉 (해발 1,614m)에서부터 중봉까지 1.1km의 탐방로 일대에 펼쳐져 있어 꽃잎들이 바람에 일렁이면서 파란 하늘 아래 연분홍 물결을 이룬다.
마지막 봄꽃이라고 불리는 덕유산 산철쭉은 해발 1,500m 이상의 고지에 있어 평균온도 10도 미만으로 온도가 낮아 꽃잎이 크면서도 은은한 연분홍 색깔을 띄는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철쭉 군락지인 중봉까지는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운영중인 관광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해발 1,250m)에서 하차한 다음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총 1.7km의 탐방로를 따라 가볍게 오를 수 있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계자는 “이번주말부터 6월초까지 만개한 연분홍 철쭉의 향연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온가족이 함께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 탐방로는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지난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아고산대 식생보호 및 쾌적한 탐방로 여건 조성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국립공원공단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산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