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460년 은행나무 주변 경관 개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은 지난 5일, 올해 수령이 460년 된 은행나무의 명소화를 위해 나무에 얽힌 ‘스토리텔링 안내판’을 부착하고 ‘은행나무 골목길 바닥조명’을 설치했다.


옛 주민들이 매년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던 이 은행나무는 마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시점을 알려주는 지표목으로, 수원시에서 1982년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아는 이들이 사라지고, 평범한 고목으로 치부됨을 아쉬워하는 주민들로 인해 진행되어 더욱 뜻깊다.


안내판에 담긴 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보며 주민들이 나무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게 하고자 했으며, 은행나무 골목길 100M 구간에 초록색 태양광 바닥조명 27개를 설치하여 야간 미관을 개선했다.


이성주 율천동장은 “주민들의 뜻을 모아 460년 된 은행나무를 다시금 마을의 상징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소원을 빌면 이뤄지는 은행나무의 영험함으로 사람 냄새 가득한 마을이 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