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19일 오후 노하 2리 마을회관에서 제1호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치매안심마을 현판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 오갑석 팔탄면장, 최현숙 팔탄면 주민자치위원장, 홍흥기 노하3리 노인대학장, 노하1리 박중근 리장, 노하2리 박제섭 리장, 노하3리 이길현 리장, 노하1리 노인회장, 노하2리 홍일표 노인회장, 치매안심마을 안심리더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모였다.

현판식은 팔탄면자치위원회 농악공연, 치매예방교육 및 3·3·3체조 시연, 안심리더 임명장 수여,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마을로써, 노하2리와 노하3리가 함께 지정됐다.

치매안심마을의 사업으로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치매돌봄 기능 강화, ▼치매특화사업 등을 들 수 있으며,  60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치매환자 및 노인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시설환경을 개선하여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치매안심마을에는 욕실 안전바 설치, 수도꼭지 냉·온수 스티커 부착, 내부가 보이는 옷장 설치, 그림을 활용한 안내 표지판 부착, 가스차단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 설치 및 점검, 문턱 제거, 횡단보도 개선, 다중이용시설 건물명을 부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화프로그램으로 치매 관련 영화관람, 벽화그리기, 영정사진촬영, 농업치유 마을공동화단 조성, 마을안길 조성, 반려식물 가꾸기, 마을 팜파티와 더불어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치매예방체조 및 인지학습훈련, 미술·창의활동 등의 내용을 갖춘 치매예방 ‘기억청춘학교'를 운영한다.
 
또한 치매환자 중 배회가능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식표를 발급하고 실종예방 사전 지문등록을 위한 실종예방서비스와 독거노인 등 취약 치매고위험군 및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취약대상자 맞춤형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안전·일상 생활관리 및 지역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는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국민건강보험공단, 면장, 이장, 부녀회장, 노인회 회장, 경로당회장, 세탁소, 음식점, 부동산, 슈퍼마켓, 정육점, 커피숍,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군 대표, 치매환자 가족 등 20명으로 구성한다. 
 
특히 치매안심리더는 치매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마을 주민 15명으로 구성, 지난달 치매파트너 교육 이수, 지역 주민 치매조기발견 및 치매환자 투약관리, 치매친구 맺기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치매환자 친구맺기 결연은 취약대상자의 가정 방문을 진행하여 말벗이 되어주고, 조호물품 전달, 산책 등을 도와줌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의 돌봄문제 해결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주민들이 치매예방활동 및 환경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치매예방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이번 치매안심마을 1호를 시작으로 치매친화적 공동체를 해마다 늘려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