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투고 칼럼] 겨울철 조심해야 할 ‘족저근막염’ 치료는?

안경모재활의학과의원 안경모 원장 의학칼럼

 

 

 

발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소홀히 여겨지는 부위다. 하지만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인체에서 약 5% 밖에 되지 않는 곳이지만 나머지 95%의 신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만큼 발은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다양한 족부질환 중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것은 ‘족저근막염’이다. 낮은 기온으로 발바닥 근육과 인대가 쉽게 굳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들이 즐겨 신는 부츠는 일반 신발보다 무겁고 딱딱해 오랜 시간 착용하면 발바닥이 쉽게 피로해지고 발과 발목, 발등 근육에 무리를 줘 족저근막염의 주원인이 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에 걸쳐 퍼져 있는 섬유조직인데 발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주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이 부위가 손상을 입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바닥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걷거나 활동을 할 때 발이 전체적으로 아프고 찌릿해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힘들어 진다.

 

족저근막염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괜찮아지는 특징이 있어 바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족저근막염은 조기에 발견될 경우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방법인 도수치료는 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근육과 관절, 신경 등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전문치료사가 해부학적 지식과 질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의 증상이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치료를 진행한다.

 

도수치료는 해당부위의 근육, 관절, 인대, 힘줄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되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는 운동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의 근육을 강화시키고 뭉쳐진 근막과 힘줄을 신전시켜 빨리 호전될 수 있고, 또 자가 운동을 가능하게 하여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을 준다.

 

한번 염증이 생긴 자리는 계속해서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발목과 발바닥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치료로 발목의 가동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글 안경모 원장 (수원 영통 안경모재활의학과의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