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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무명도공의 비 제향 및 도자문화제’ 개최

도공의 혼과 넋 기리는 제향행사와 후손들의 자긍심 및 사기진작 위한 문화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우리도자 역사 속 이름 없는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되새기고, 후대 도예인들의 사기진작을 통해 전통도자문화를 지속적으로 보존·전승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도자재단은 광주시,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9일 광주 무명도공의 비(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서 ‘무명도공 제향제’와 ‘문화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약 1천 년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청자와 백자를 만들었다. 특히 황해도와 경기도 시흥, 용인, 여주, 고양, 양주 등이 그 중심에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광주(廣州)에서 왕실과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백자를 만들어 보급했다.

 

현재 340여 곳의 백자가마터가 경기도 광주에 남아있으며, 그 중에 주요 78곳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무명도공의 비’는 왕실용 최고급 백자를 제작하고 유행을 주도한 당시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 가고자 1977년 경기도 광주에 건립됐으며 건립추진위원회에는 당시 문화계, 도예계, 건축계 등 다양한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참여했다.

 

또한 ‘무명도공의 비’에 새겨진 비문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씨가 짓고 서예가 이기우씨가 글자를 새겼다.

 

이번 행사는 매년 지역 도예인 중심으로 진행하던 ‘광주 무명도공의 비 제향’을 지역 구분 없이 도예인들이 함께 참여해 선배 도공들의 뜻을 기리고, 경기도 도예인들 및 도자 종사자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한 문화행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도예인의 노래 및 도예인의 날을 선포하고 도자문화 헌장을 낭독한 뒤 제향이 진행된다. 한국도자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도예인의 날’에 도예인 예술제를 개최해 자랑스러운 우리 도자문화에 대한 사회적 여론을 환기시키고 국민적 관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균관 유도회와 함께 제향절차, 제기와 진설, 복식 등 전통방법을 고증해 매뉴얼화 하고, ‘무명도공의 비 제향제’를 우리나라 전통 도예작업과 예술적 창작의 정신적 중심으로 지켜나갈 예정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제향제와 문화제는 우리 도자문화를 이끌어갈 도예인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도예인들을 위한 문화예술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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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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