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은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5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관’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기업·기관의 가족친화제도 운영 현황, 근로자의 만족도, 고용 안정성, 근무환경, 대외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재단은 ▲유연근무제 운영 ▲복지포인트 지원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수당 지급 ▲가족돌봄휴가·휴직 제도 ▲‘가족사랑의 날’ 운영 등 전반적인 복지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신기 근로자 지원 정책이 눈에 띈다. 재단은 임신 초기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임신기 직원이 건강을 우선하면서도 무리 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육아휴직 사용률이 꾸준히 상승한 것도 이러한 정책의 효과를 보여준다.
가족돌봄휴가와 가족돌봄휴직 제도를 적극 운영하며 예상치 못한 돌봄 공백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가족수당과 복지포인트 지급은 생활비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지정해 정시 퇴근을 장려하는 정책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조직문화로 자리 잡았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는 반응도 나온다.
최대호 이사장은 “직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킬 때 조직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가족친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공공기관이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가족친화 경영’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단은 향후에도 구성원의 삶의 질과 직무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제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