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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곧 보호, 자연을 기록하다’...경기도 민관협력 생물다양성탐사 마무리

도민과 기업이 함께한 민관협력 생물다양성탐사로 400여 종 생물 기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와 함께 6~7월 화성시 일대에서 진행한 ‘2025년 민관협력 경기생물다양성탐사’를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생물다양성탐사’는 식물·곤충·조류 등의 생물종을 직접 조사하고 기록하는 시민 참여형 생태모니터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태적 가치가 높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비봉습지공원, 무봉산 자연휴양림 등 화성시 3개 지역에서 진행했다. 사전 모집된 도민 120명과 총 400여 종의 생물종을 관찰하고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각 생물군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식물, 곤충,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했다. 특히 무봉산 자연휴양림에서는 곤충 표본 만들기와 함께 야간 곤충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탐사 이후 9월 중 매향리 평화생태공원과 비봉습지공원에서 2회의 추가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탐사를 통해 수집된 생물 정보를 ‘루카(LUCA)’ 앱에 기록해 생물다양성 데이터로 축적하고 있다. 루카 앱은 누구나 생물종을 등록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플랫폼이다. 탐사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생물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입력하며 생물다양성 기록에 기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제1차 경기도 생물다양성전략(2025~2029)’을 수립하고,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탐사는 ‘생물다양성 인식 확산’이라는 핵심 과제의 실행 사례다.

 

현대자동차(주) 남양연구소는 탐사 운영을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에 기부금을 후원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탐사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민이 직접 자연과 교감하고,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활동은 생태 감수성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탐사는 도민과 기업,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낸 생태 보전의 모범 사례다.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가치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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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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