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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라벨과 라흐마니노프의 선율로 가을밤 수놓는다

10월 31일, 제437회 정기연주회‘라벨 IPO plays Ravel’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최수열)이 오는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437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라벨 IPO plays Ravel〉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을 집중 조명한다.

 

‘관현악의 마술사’라 불린 라벨의 걸작들과 라흐마니노프의 낭만적 선율이 어우러져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장식한다.

 

공연의 서막은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로 연다.

 

이 작품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카프리스를 주제로 한 24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제18번째 변주는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과 낭만성이 절정을 이루며 영화와 드라마 삽입음악(OST)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협연자인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함께 대회 최초로 슈만상, 모차르트상, 청중상 등 특별상을 모두 석권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다.

 

그는 7년 만에 인천시향과 다시 만나,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라흐마니노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라벨의 '라 발스'가 연주된다.

 

‘왈츠’를 뜻하는 제목과 달리, 단순한 무도회 음악을 넘어 라벨 특유의 힘과 열정, 짙은 낭만주의적 감성이 뒤섞여 있다.

 

역동적인 리듬 속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음색과 격정의 소용돌이가 관객들을 매혹적인 음악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마지막 무대는 라벨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2번〉이다. 러시아 발레단의 거장 디아길레프가 포킨의 시나리오에 맞춰 라벨에게 위촉한 작품으로, 라벨이 직접 ‘무용 교향곡’(Symphonie Chorégraphique)이라 부른 대작이다.

 

발레 전곡에서 주요 부분을 발췌해 구성한 두 개의 모음곡 가운데 오늘날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2번 모음곡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를 맡은 최수열 예술감독은 라벨의 관현악 작품 전곡을 지휘한 바 있으며, 특유의 색채감과 세밀한 해석으로 라벨 탄생 15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7회 정기연주회 '인천시향의 라벨'은 전석 1만원으로, 인천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NOL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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