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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족센터, 언어의 벽을 넘은 베트남어 부모교육

베트남 이주 부모 대상, 존중의 대화법과 양육 태도 배우는 참여형 교육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군포시가족센터는 베트남 이주배경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존중의 대화법을 모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 ‘한국에서 사는 게 이런 건지 몰랐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17일 기쁨지역아동센터, △9월 18일 아사랑어린이집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9월 27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군포시가족센터 3층 교육실에서 마지막 회차가 열린다.

 

‘한국에서 사는 게 이런 건지 몰랐어’는 100% 베트남어로 진행되는 참여형 부모교육이다. 단순히 강사의 강의를 듣는 방식이 아니라 부모들이 직접 질문을 뽑아 토론하고 경험을 나누며 함께 답을 찾아가는 열린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발달 과정에 따른 자녀 이해, 존중의 양육 태도, 효과적인 대화 방법 등을 배움으로써 실질적인 양육 해법을 찾고 있다.

 

이번 교육은 베트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완명주 강사가 맡아 진행한다. 완 강사는 한국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며 학문적 전문성을 더한 강의를 제공한다. 특히 부모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하여 야간과 주말 시간대에 교육을 운영 평일 근무로 참여가 어려운 부모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이번 교육 덕분에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됐고 존중하고 공감하는 대화법도 배울 수 있었다”,“부모로서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고, 아이의 말을 잘 듣고 존중해야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거라는 걸 깨달았다”,“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족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고 베트남 부모들과 경험을 나누며 큰 힘이 됐다. 이런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계속되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군포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부모교육은 베트남 부모님들이 모국어로 자녀 양육의 고민을 나누고, 존중하는 양육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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