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연구모임’은 9월 24일 '의왕시 온실가스 발생 현황 및 플라스틱 규제 동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는 김태흥 대표의원, 서창수 의원, 한채훈 의원과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지역 현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따른 의왕시 여건을 면밀히 살피고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탈플라스틱 참여 방안과 정책 도입을 제시했다. 특히, 중간보고회 이후 재활용센터 방문을 통해 플라스틱 수거 및 처리 현황 등을 분석해 실효성을 더했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도입, 의왕시의 지역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재생에너지원인 태양에너지 및 지열 등을 활용한 RE100 사업, 유휴부지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모델,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플라스틱 저감 대책 연계방안 등이 다양하게 제시했다.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과 온실감스 감축을 위한 전 생애주기 기후환경 교육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보고회에서는 즉시 도입 가능한 무인 플라스틱 회수기 설치, 타 지자체의 성공적인 자원순환 관련 청년 창업 사례 등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의왕시 정책 도입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향후 인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 양 증가에 대비하여 재활용센터의 수용 능력 확충을 비롯한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성도 논의됐다.

 

김태흥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비록 플라스틱에 한정됐지만, 의왕시의 열악한 부분이 무엇인지, 취약한 부분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개선방안과 실현 가능한 정책을 가감없이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의왕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로 폐기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재활용센터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방안도 검토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서창수 의원은 “우리시에도 재활용품 수거 자판기 네프론을 도입하여 일부 아파트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두발로데이 행사에서 플라스틱 생수를 나눠주는 것이 모순”이라며, “철도축제와 백운호수축제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0년째 개정되지 않은 의왕시 환경기본조례에 이번 연구용역 분석 결과를 반영해 개정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연구단체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연구를 마무리 하고, 오는 10월 중으로 연구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