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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보건소, 홀몸 어르신의 몸과 마음에 ‘건강 온기’ 전하다

어르신 98명 대상 홀몸 어르신 집중관리 프로그램 성료, 삶의 활력 불어 넣다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이천시보건소는 2025년 3월부터 8월까지 관내 홀몸 어르신 98명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 1명당 총 8회(7회 방문, 1회 전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서적 안정과 신체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을 주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모스 자화상 만들기 ▲마트료시카 색칠하기 ▲타일 냄비 받침 만들기 ▲테라리움 식물 만들기 ▲시니어 색칠 공부 ▲퍼즐 맞추기 ▲매회 프로그램 전후 몸풀기 밴드 운동 등 인지 자극 및 신체 기능 향상을 위한 활동이 포함됐다.

 

대상자 중 난청, 거동 불편, 장애인 등의 건강 취약 대상자, 컨테이너 거주자 등의 취약 환경 어르신들을 우선으로 비상연락망 및 대상자 주변 응급연락망을 구축하여 직접 방문 및 안부 전화를 한다.

 

또한, 프로그램 전·후로 우울감 측정을 위한 우울검사도 병행하여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 또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프로그램 시작 전 대상자 98명의 전체 우울검사(PHQ-9) 평균 점수는 7점이었으나, 프로그램 종료 이후 전체 우울검사 평균 점수는 2.8점으로 우울 점수가 확실히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만족도 조사 결과 95점으로(100점 만점)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및 재참여 의사 또한 높았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홀몸 어르신들이 외로움 속에서도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접근을 시도한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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