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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뭐길래...? 넷플릭스 세계랭킹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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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인은 왜 ‘오징어게임’에 열광할까?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황동혁)'이 9일째 정상을 지키면서 넷플릭스 전세계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질주하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공개되자마자 장르물의 원조국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을 단숨에 압도하더니 10월 1일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 국가(지역)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의 공동 CEO이자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가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의 가장 인기 있는 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미국 CNN 방송 등 해외 유수 매체에서도 신선한 드라마라는 극찬이 이어졌고, 가면·의상·달고나세트 등 굿즈상품도 인기다.

 

특히 프랑스 BFM 방송은 "'오징어 게임'이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이 유지되고 보기 드문 잔인함을 보여준다"며, "방탄소년단(BTS), '기생충'에 이어 한국 문화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오징어 게임'은 빚에 쫓겨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절박한 자들을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초대하여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456억원의 상금을 따내야 한다는 극한의 게임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극한 경쟁에 몰린 현대인들의 상황을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와 결부시켜, 잔혹하고 충격적인 죽음의 게임으로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작품의 신선도와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생존을 위한 데스게임(Death Game) 콘텐츠는 한국인들에게는 낯설지만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선 오래전부터 보편적 소재였다. <오징어게임>이 일본영화 <배틀 로얄>, <신이 말하는대로> 등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표절 논란부터 일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는 "여느 데스게임 콘텐츠와 기본 틀은 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서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 등 여러 면에서 차별성이 있어 세계인들을 매료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갖고 노는 게임은 문학이나 예술작품에서 흔히 쓰이는 소재다. 황동혁 감독은 이와 관련해 "2008년 작품을 구상하던 시기는 제가 경제적으로 힘들어 거의 만화방에서 살았던 때"라고 말했다. 

 

'오징어게임'은 사회 밑바닥 인생인 게임 참가자들이 머무는 공간을 마트의 상품 진열대처럼 구성함으로써 이들이 자본주의 사회의 진열대 속 한낱 상품에 불과함을 드러내고, 세계 최상위 포식자들인 백인 VIP 계급들은 다른 공간에서 게임을 관전(상품을 고르는)하는 공간 연출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 드라마가 담고 있는 핵심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임을 드러냈다.

또한 흥행 요인으로 한국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뇌종양과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칠순의 노인 일남역을 맡은 오영수 배우의 연기는 놀랍다. 1967년 데뷔 후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이 드라마에서 ‘천의 얼굴’을 가진 일남을 농익은 최고의 연기로 소화해내 찬사를 받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를 기대하는 세계인의 바램에 황동혁 감독은 다음과 같이 여운을 남겼다. 

 

"시즌2를 만들더라도, 다른 영화를 먼저 찍고 하게 될 것 같다. 다만, 시즌2에서는 프론트맨(이병헌 역)을 다루는 서사는 반드시 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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