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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터뷰] 은수미 성남시장 "코로나19로 촉발된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 미래를 대비"

- 136개 주요 공약사업 중 75개 사업 이행 완료. 6월 말 기준 추진율 84.2%, 완료율 59% 성과 도달
- ‘교통은 강이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1개 노선 적극 추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성남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는 29일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자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비대면 서면인터뷰를 요청, 성남시의 주요 정책과 전반적인 성과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 이하, 은수미 성남시장 인터뷰 전문


1. 성남시장으로서 시정활동을 해오신 소회는?


2018년 7월 민선 7기가 출범한 이후 3년 간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비전 아래, 단 한명의 시민도 고립되지 않도록 촘촘히 살피기 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성남시 3,200여 공직자들과 고군분투하며 꾸준히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

 

그 결과 시민과의 약속인 136개의 주요공약사업 중 75개 사업을 이행했고, 6월 말 기준으로 추진율 84.2%, 완료율 59%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시민들의 삶과 맞닿은 최전선에서 그들의 더욱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는 물론 어려움도, 장애물도 있었지만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들로 시민들이 웃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시대와 다양한 변화의 흐름 속에 앞으로의 50년 또한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달려가겠다.


 

2.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과 성과는?


하루 이동인구 250만의 이동권 존중을 위해 현재 판교트램, 위례삼동선, 모란 판교 8호선 연장, S-BRT 도입 등 11개 노선을 추진 중인 ‘교통은 강이다’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임 초기부터 사통팔달 성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성남 안팎으로 어디든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가 되고,‘교통도 복지’라는 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정책을 시행했고, 그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올해 탄소중립 시대에 도로 교통 중심에서 궤도 교통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전 세계적 추세인‘모달 시프트(Modal Shift)’도 반영해 성남시는 교통 체계의 대대적인 혁신에 집중할 것이다.


먼저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친환경 교통수단 트램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성남의 인구는 94만 명이지만 실 유동인구는 25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수송 분담률의 55%를 차지하는 자동차의 통행량, 배기가스, 미세먼지 증가가 심각한 상황으로 더 이상 친환경, 탄소중립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트램사업(도시철도 2호선, 판교트램)을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약 3,550억 원의 사업비는 삼평동 641번지 매각(엔씨소프트 컨소시엄) 대금 등에서 창출된 재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추진 중 예비타당성조사 지침 및 도로교통법 개정 등 여건 변경 시 국비지원 사업으로의 전환도 검토할 계획이다.


6월 추경을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 예산을 확보하고 9월 15일 타당성조사 용역을 조달청에 입찰 의뢰한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2년 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검토 및 투자심사 의뢰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5년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단순히 교통수요 예측 및 경제성만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트램 도입 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 시스템(수소트램, 배터리 트램), 효율적 교통신호계획 등 기술적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18일에는 전문성과 경제성 강화를 위해 최고의 철도(트램)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도 구성한 바 있으며, 용역에도 같이 참여해 최고의 트램 결과물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더불어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모란역~하이테크밸리 10.38km 13개  역사를 연결하는 사업)은 향후 9월 경 착수할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상향을 포한다한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여 트램이 원도심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트램모형을 시 청사(너른못 벽면)에 설치해  트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성남 2호선을 포한다해 현재 추진 중에 있는 11개 노선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 중에 있다.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차량기지~판교역 3.86km, 3개 역사)사업은 올해 2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하여 내년 상반기 내에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정책성 평가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내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될 수 있게 시의 모든 역량을 총 집중하겠다.

 

8호선이 판교까지 연장되면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 원도심과 신도심간의 접근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8호선 판교-오포 연장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중에 있다. 
 
위례삼동선(위례지구~광주시 삼동역, 10.4km, 7개 역사)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작년 12월 위례삼동선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올해 4월에“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공청회에서 위례삼동선이 반영되어 지난 7월 5일 고시된다.

 

이후 사업성 상향 등 대책을 마련해 기재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GTX-A 성남역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으로 공정이  절반 이상(2021. 6월 기준 53.2%) 진행되었으며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은 현재 실시설계중에 있으며,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착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성남은 지금 철도분야의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발한 성과를 내고 있다. SRT 구미동 추가 역사 관련해서도 타당성 조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S-BRT(Super Bus Rapid Transit)를 도입한다.

 

S-BRT는 경전철 사업 10분의 1, 철도 사업 20분의 1 이하 비용으로 지하철 효과를 내는 저비용·고효율의 선진 교통정책으로 상권·생활권 및 본도심 재생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교통 여건 개선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산성대로 S-BRT는 성남 S-BRT 사업(복정역사거리~모란사거리~남한산성입구 10.2㎞)의 1단계 구간으로, 모란사거리에서 단대오거리를 거쳐 남한산성입구에 이르기까지 5.2㎞가 사업 대상이다.

 

2023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4년에는 운영할 예정이며, 성남 S-BRT사업 2단계 구간인 ‘성남대로 S-BRT(모란사거리~복정역사거리 5㎞)’는 2025년까지 완료하여 서울 송파대로·헌릉로 BRT(설계중)와 연계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전후 버스 이용 수요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을 시행하여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광역버스는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과 연계한 노선 입찰형 일괄 준공영제 시행으로 연간 2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30% 이상 감축한 관내 인가 19개 노선(218대) 및 성남시 경유 노선 24개 노선(289대)을 운영한다.

 

시내버스는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에 연간 110억 원을 투입해 교통소외지역(누리버스), 심야시간운행(반디버스), 신규개발지역 등의 저수요 구간 노선에 선별 지원한다.

 

마을버스도 올해부터 노선별 운영평가 및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적자 심화노선에는 50%의 재정을 지원한다.

 

기타 무정차·불친절·안전운전 미이행 등 민원이 발생하면 시민들에게 직접 요금을 환불해 주는 ‘3대 버스민원 요금 환불제’도 시행한다. 


 

3. 대표적인 지역의 민원은 무엇이며, 그 해결책은?


 오랫동안 시민들의 염원을 가졌던 각 지역의 묵은 과제 해결에 주력했다.

 

제1공단 법조단지 이전 문제를 해결했고,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제1공단 근린공원,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성남시립박물관, 올해 현상설계와 사업승인을 거친 후 내년 착공에 들어설 성호시장, 2022년에 착공해 2026년에 완공할 복정정수장, 작년 7월 온라인 개원한 시립의료원, 2018년 12월 모란시장 개도축 전면 폐쇄를 이뤄냈다. 

 

모란시장은 2022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야시장, 기름골목, 맛집골목 등 3개 특화거리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표류 중인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에 복합문화예술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은 안전진단과 기본계획 용역을 마쳤고, LH와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1기 신도시 최초로 2건의 리모델링 승인을 이끌어냈으며,(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 관내 다른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들도(느티마을 3․4단지, 매화마을 1․2단지)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1기 신도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기금 조성 등을 포함, 리모델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지난 4월 판교 게임ㆍ콘텐츠 특구 지정을 이끌어냈고, 게임ㆍe스포츠문화 발전을 위한 e-스포츠전용경기장 건립을 추진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복정동 고도정수처리시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1월, 성남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실시 설계 용역과 심의를 완료한다.

 

이후 국비 지원이 지지부진해 사업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는 상태였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국비70%, 시비30%)와 복정 제2정수장 전면개량(시비100%)은 동일한 현장이고 일괄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국비가 적기에 지원되어야 사업추진이 가능하나,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국비 지원액은 50억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였다.
 
2018년 기획재정부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협의한 끝에 국비 296억원 중 145억원을 우선 지원받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멈춰왔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에 물꼬가 트였고, 급물살을 타 2023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타 시·군과 비교해서 성남시만 사업이 정상추진 되고 있는 상황에 국비가 점차 증액 배정돼 6월 현재 296억원 전액을 지원받아 오랜 숙원사업인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현재 공정율 약 36%로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하루 28만t이던 복정정수장의 수돗물 생산ㆍ공급량은 3만 4000t 더 늘어난다. 처리된 물은 수정ㆍ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지역 일부에 공급될 것이다.

 

또한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물에서 나는 흙냄새, 곰팡이냄새를 제거하고 오전 처리, 활성탄 처리 시설 등을 설치해 기존 정수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냄새 등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랫동안 실행되지 못한 성남 법조단지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12년 11월, 수원지법 성남지원ㆍ수원지검 성남지청을 수정구 신흥동 옛 제1공단 부지로 이전하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당초 법조단지를 1997년 확보한 구미동 190번지 3만2061㎡로 이전을 검토하다가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한 성남시와 뜻을 함께해 이번 신흥동 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8년 여가 되도록 기관 간의 이견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1982년에 2만1천268㎡로 단대동에 건립된 현 법조청사는 건물이 낡고 업무ㆍ주차공간이 비좁아 근무자와 방문객 모두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 동일 부지에 조성하기로 한 성남시립박물관 건립과 근린공원 조성은 현재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지만 법조단지 이전은 추진속도가 더딘 상황이었다.
  
이에 성남시와 법원행정처(성남지원), 법무부(성남지청)간 지속적인 협의로 지난 6월 10일 개최된 법원행정처 법원청사 건축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적합 의견으로 채택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법조단지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세 기관은 법조단지 면적 분배, 부지 매입 및 교환 등 청사 이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실시할 것이다.

 

7월 이후에는 법조단지 이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9월 경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30여 개 공장이 모두 이전을 완료한 후 현재까지 빈자리로 남아있는 해당 부지는 대민 법무행정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발전하고 원도심 발전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성호시장 현대화사업이야말로 성남시민들이 기다려온 묵은 과제이고 사업이다. 2002년 성호시장 현대화사업 협약이 체결되었지만 해당 업체가 시행권을 상실해 해당 사업은 20년 가까이 안개 속을 걷고 있었다.


2008년에는 토지주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진 민간사업자가 현대화사업을 제안하고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침체로 실시계획 등 일련의 행정절차를 진행하지 않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는 등 사업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


결국 민선7기가 들어선 이후 작년 6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성호시장 시설 현대화 및 신혼희망타운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흐릿하기만 했던 사업이 보이기 시작했다.

 

50년 된 성호시장 건축물을 헐고 지하 6층, 지상 23층, 연면적 5만122㎡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기로 협의했다. 기본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12월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되고 경영투자심사위원회(후보지) 심의(LH)를 진행했다. 올해 1월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면제(국토부)되었으며, 기본구상(안)이 수립됐다. 지난 5월에는 성호시장 복합개발 MD계획을 수립했으며, 2022년 3월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새로운 성호시장 건물에는 지상 1~2층은 245개의 점포가 입점할 수 있는 공설시장, 지상 3층~23층은 신혼부부를 입주 대상으로 하는 26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것이다.

 

공사기간 동안 상인들을 위해 인근 부지에 민간사업자가 조성하는 임시시장을 무상 임대하고 공사가 완료된 후 공설시장에 재입점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성호시장은 1970년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돼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원도심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으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 젊은 가구 주들의 주거 안정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과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위드 코로나시대'에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대책은?


성남시에는 시민들의 주치의가 될 수 있는 성남시의료원이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건립 추진이 확정 된 후 2013년 11월 착공했지만 시공사의 법정관리 등에 따른 공사 지연으로 2019년 2월에 준공되는 등 건립이 늦어졌다.

 

또한 초대 의료원장이 성남시와의 견해차 등으로 그만두며 작년 4월 이중의 원장이 새로 취임하여 2019년 12월 11개 진료과 시범진료를 시작으로 작년 5월부터는 22개 진료과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공공의료기관인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치료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의료원은 지하 4층, 지상10층, 연면적 8만5천684㎡ 규모의 종합병원이며 25개 진료과(운영 22개, 미운영 3개), 509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의료기관으로 민간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췄다. 
 
또한 아동,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및 사각지대 지원, 지역보건교육사업,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중증 응급환자 이송·전원 협력체계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성남소방서와 응급환자 헬기 이송 훈련실시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한 처치와 이송으로 지역 응급의료체계 역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ㆍ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다.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하며 중증 행동 문제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것이다.  


아울러 올해 의료기관 평가인증 및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내실있게 추진하여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하여 공공의료 모델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국 최초 주민발의 조례로 착공된 성남시의료원은 온전히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의료기관으로 최상의 의료진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의 의료 공백을 채워나가고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욱 촘촘히 살펴 공공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롤모델이 되어 공공의료의 꽃이 성남시에서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 시정활동 중 가장 보람있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

 

지난 8월 30일 성남시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자격을 인증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고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의미한다.

 

아동들이 성남시에서 온전하고, 안전하게, 미래를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


성남시는 2019년 3월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권리 전담부서 신설, 아동친화적인 법체계와 참여체계 마련, 아동권리 옹호관 운영 등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를 이행 완료하고 작년 12월 20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신청서를 제출했다.


5개월 간의 서면 심사와 지난 8월 심사위원 인터뷰를 거쳐 유니세프에서 최종 인증 여부를 심사했고 8월 30일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자격을 인증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아동을 단순 보호의 대상으로 보는 존재에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보편적인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어른들의 시각에서 추진되었던 아동 관련 사업에 아동의 의사를 반영하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추어 추진함으로써 향후 아동의 몸과 마음에 가장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아동친화적 도시 환경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아동친화도시 성남시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살피며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아동참여단 및 청소년행복의회를 아동의견 반영 기구로 활용하고 ‘아이락’을 통해 영유아 의견 반영 통로도 마련해 정책 발굴과 사업평가에 아동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 시의회 아동복지 시설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동권리 및 아동학대예방에 대한 책자도 13,000부를 제작하여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여 도출한 ‘아동 놀 권리 조례개정, 아동권리옹호관 운영,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등 25개 전략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아동이 진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아쉬웠던 점은 성남시가 인구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특례시를 부여받지 못한 것이다. 성남시는 인구 93만명, 하루 이동인구만 25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이동도시로 예산 규모, 재정자립도 또한 단연 최고이다.

 

그러나 현재 성남시의 행정 인프라는 인구 50만명 수준으로 대규모 행정수요와 재정 규모에 비해 권한이 턱없이 부족한다.

 

우리 시는 전국 최초로 특례시 지정에 행정수요를 반영할 것을 주장했고,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직접 찾아 설득하기도 했다. 특례시 지정 청원에 107만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도 뜨거웠다.

 

하지만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은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명칭을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특례대상 시․군․구로 지정될 수 있는 문을 열어두었다. 

 

성남시는 아쉽게도 특례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우리시 특성에 걸맞은 추가 특례를 확보할 수 있는 근거는 마련했다. 


새로운 지방자치법은 내년 1월 13일 시행 예정으로 행안부는 추가 특례를 둘 수 있는 시‧군‧구 지정기준과 절차를 담은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지역의 특정 행정수요 대응에 필요한 특례를 자치단체 스스로 발굴하여 행안부에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특례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설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경기도에서 고령사회로 처음 진입한 대도시로 노인복지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일자리‧아동‧청년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치단체의 의무와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관내 산업인프라 연계‧특화를 통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공공버스‧트램 등 주거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성남형 교통복지체계 구축’, ‘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도시’ 조성을 위한 고용정책 등 지역 특성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대도시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행정인프라를 확보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추진에 필요한 市자율권을 확대하고자 특례시를 계속 주장해왔던 것이다. 새롭게 마련될 특례제도를 통해 우리시에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된다.


특례 대상 市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의 협의 과정도 거쳐야 하고, 실제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별도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성남시의 비전과 목표, 시민의 욕구 분석을 통해 성남형 특례를 발굴하고 중앙정부에 특례부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93만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성남시에 필요한 자치권한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것이다. 법령개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
 
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 시군구가 서로 협력하여 대한민국 지방자치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완성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더불어 잘사는 성남’을 실현하기 위한 추가 특례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6.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말씀.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남시, 대한민국, 전세계가 힘들어하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분야와 직종을 불문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민 여러분이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고 계심에도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중증위험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는 다가올 ‘위드 코로나시대’의 전제조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성남시는 9월 28일 현재 백신 1차 접종자가 81%를 넘었으며, 2차 접종완료자는 50%를 돌파했다. 모두 시민 여러분이 백신 접종에 협조해주신 덕분이다.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며 더욱 접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머지 않았다. 나를 위해, 가족과 국민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해 촉발된 디지털문명과 다양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성남시는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도시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 위대한 전환의 시대에 시민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저 또한 오직 시민여러분의 생명과 안전, 평온한 삶을 위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우리 3,200여 명의 공직자 동료들과 함께 시민 여러분 곁에 늘 함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성남언론인협회 회원사 : 신한뉴스. 골든타임즈. 온나라타임즈. 경인투데이뉴스. 미디어타임즈. 중부투데이. 경기인터넷신문. 뉴스라이트. 경기eTV뉴스. 경기포커스신문. 타임즈. 뉴스피크. 우리방송뉴스. 성남신문. 미디어이슈. 탑미디어. 뉴딜신문. 경기시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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