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 화성시 서철모 시장이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남양읍 시리물류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자 사기로 의심되는 사례가 포착됐다고 공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리물류단지 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6년까지 화성시 남양읍 시리 서해복선전철 송산역 일원 65만㎡에 수도권 남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물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산업거점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화성도시공사가 추진해온 대단위 개발사업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업은 화성시를 비롯하여 각 기관들과 필요한 관련 절차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현재는 5월부터 민간 사업자를 공모중에 있으며,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최근 ○○산업건설 등 자신들이 사업의 모든 세부일정과 지침내용을 알고 있다며 잠재적 투자자들을 접촉하고 있다"면서 "자신들과 컨소시엄을 맺는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다거나 모든 것이 화성도시공사와 사전에 협의되어 있다는 등 허위정보를 제시하며 투자를 빌미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고 다닌다고 한다"고 경종을 울렸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는 화성도시공사의 공고문과 공모지침서에 따라 정당한 사업자를 선정토록 하고, 부당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으며, "공모 관련 도시공사에서 제공하는 질의답변 정보 등을 활용하시고, 특정 업체들의 허위정보를 믿고 투자하는 경우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