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세월호의 슬픔과 아픔, '진실'로부터 희망은 시작된다"

경기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7주기인 4월 16일에는 사이렌 울리고 묵념 등 추모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이하는 4월.

 

1일 아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4월에 접어들면 가슴 속에 응어리진 슬픔이 몰려온다"고 운을 뗐다.

 

이재정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다시 세월호의 '진실'을 숙연하게 생각하게 된다"며, "아직도 그 '진실'이 인양되지 못한 세월호에서 울부짖으면서 하늘로 가버린 단원고 250명의 학생과 11분의 선생님 그리고 그 가족들의 슬픔이 우리의 '의식'을 짖누른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는 우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고 정치의 과제이지만 우리 교육계에는 영원한 아픔"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 슬픔과 그 아픔을 어떻게 희망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역사나 사회에서 '진실'을 밝히고 지키고 실천한다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교육이나 언론이나 정치 '진실'을 지킴으로써 미래와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 아침 문득 고 신영복교수께서 남기셨던 말씀을 다시 되새겨 본다"면서, "'가르친다는 것은 다만 희망에 관하여 말하는 것이고, 그 희망은 '진실'로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하며 글을 맺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향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매해 4월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는 도교육청 남·북부청사와 교육지원청, 학교 등 모든 딸림 기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정해 1분 동안 사이렌을 울리고 묵념 등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관련기사

1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칼럼, "푸바오가 남긴 것"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칼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시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스크 아래 각자의 표정과 감정을 가린 채 서로 거리를 둬야 했다. 일상 또한 제한되었고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조용해진 바깥 세상과는 다르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속 세상은 다른 속도로 흘러갔다.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글과 영상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극적이고 불안한 소식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멈춘 듯 멈추지 않은 듯, 연결된 듯 단절된 듯, 끝이 보일 듯 말 듯…. 외로움으로 영혼을 잃어가고, 위기를 마주하고, 좌절했다. 불행한 시기였다. 그즈음이었던 7월, 우리 앞에 한 신비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였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신비한 이 생명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푸바오와 판다의 삶은 마음 아픈 소식들을 보고 듣고 견뎌내느라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듯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육아에서 무한한 사랑을, 사육사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과 관계에서 진심을,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그 안에서 매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