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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6년 연 기후전망 발표

통계 모델 기반에서 대기·해양·해빙·지면이 결합되어 기후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지구시스템 기후모델로 전환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기상청은 지구시스템 기후모델인 연기후예측시스템(DePreSys41) 예측결과와 기후현황 분석 결과를 종합 검토하여 2026년 ‘연 기후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연 기후전망부터는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지구적 환경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과거 관측자료에 기반한 통계 모델에서 벗어나 대기, 해양을 비롯한 해빙, 지면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고려할 수 있는 지구시스템 기후모델 기반 생산 체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지구 기후현상에 대한 해석력과 인과관계 설명력을 한층 강화하고, 기후재난 대비에 필요한 선제적 과학정보를 한 단계 고도화했다.

 

2026년 우리나라(남한) 평균기온은 평년(12.3~12.7 ℃)보다 높을 것으로, 강수량은 평년(1193.2~1444.0 mm)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는 평년(16.4~16.6 ℃)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기후예측시스템 예측결과, 기온과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게 예측된다.

 

북반구는 전체적으로 고기압성 순환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는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유럽~유라시아~동아시아 지역까지 고기압성 순환이 동서 방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층 상공(약 5.5 km) 중위도 지역에 동서 방향으로 발달한 고기압성 순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상층(약 5.5 km) 상공에 고기압성 순환이 발달한 가운데, 동중국해에서 일본 남쪽까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으나, 하층(약 1.5 km) 상공 북서태평양 고기압성 순환 발달, 우리나라 북쪽 저기압 발달(해면기압)이 예측되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차고 건조한 북쪽 저기압과 북서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온난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많은 강수가 지역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북서태평양과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해 전지구 해양 열용량(수심 약 2 km 이내)이 관측 이래 최고치(약 306 ZJ2) )를 기록한 가운데, 현재 북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및 우리나라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음의 북태평양 십년주기 진동(-PDO)3) 과 양의 인도양 해수면 온도 변동(+IOB)4) 이 지속되면,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 순환 발달에 기여하고, 양의 대서양 수십년주기 진동(+AMO)5) 은 대기파동으로 우리나라에 고기압성 순환을 강화시켜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기온 영향과 달리 음의 북태평양 십년주기 진동(-PDO), 양의 인도양 해수면 온도 변동(+IOB) 및 양의 대서양 수십년주기 진동(+AMO)이 지속되어도 강수량의 증가와 감소는 통계적으로 뚜렷한 경향성은 보이지 않는다.

 

음의 북태평양 십년주기 진동(-PDO)이 지속되면, 쿠로시오 해류 약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유입되는 따뜻한 해류를 강화시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올해 기온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폭염과 고수온에 의한 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또한 강수량 변동성이 커서 지역별 가뭄, 집중호우 등에 의한 피해에도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기상청은 재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며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 기후전망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날씨누리 – 기후·기후변화 – 연 기후전망’ 및 기후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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