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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 SSG 성과공유회 열어

소규모스터디그룹(SSG) 성과공유회 마련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최근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와 시설 종사자 대상으로 진행한 소규모스터디그룹(SSG)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SSG는 부모와 종사자들이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을 공부하는 시간이다.

 

부모교육은 9~10월 4회에 걸쳐 변경희 한신대 재활상담학과 교수가, 종사자는 9~11월 5회, 박시현 월평빌라 소장이 강의를 맡았다. 각각 53명, 61명이 참여했다.

 

먼저 부모교육 성과공유회 발표에 나선 부모들은 자녀자립의 두려움을 줄이고 가능성을 배운 시간이었다는 데 공감했다. 31살 발달장애 아들을 둔 이창섭(65) 씨는 “교육 덕분에 ‘자립’이라는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우리 아이가 혼자 살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아들은 지난달 센터가 운영하는 단기자립체험주택에 입주한 뒤 본격적으로 자립을 준비 중이다.

 

이어 “아이가 잘 지낼지 걱정도 하지만 요새 다른 세상에 사는 기분이다. 많은 사람에게 센터에서 공부하라고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20대 자폐성 장애 아들을 둔 박승임(67) 씨는 “나중에 부모가 살다 죽은 집에서 아이가 계속 살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정보가 없어 답답해하던 차에 이 교육에 참여했고 놔줄 용기가 생겼다”며 “교육이 끝나자마자 단기자립체험주택 대기자로 이름을 올려뒀다.

 

마치 결혼을 앞둔 새색시처럼 마음이 두근거린다. 새 이불도 벌써 사놨다”고 말했다.

 

부모교육 성과공유회 다음으로 ‘동네생활지원 역량강화 SSG’에 참여한 종사자 6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각자 지원하는 자립 장애인 1명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동네 정착 과정과 생활을 지도로 만들었다

 

혼자 사는 장애인 A씨의 일상을 발표한 류수진 열린일터 사회복지사는 “일상 전반에 특별한 지원이 필요해 전 직원이 ‘동네생활지원’에 나섰다”며 “당장은 더디지만 동네에서 관계를 맺고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묻고 배워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변경희 한신대 교수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공부하면서 부모들의 목소리,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해본 사람과 해보지 않은 사람은 다르다.

 

자립 경험이 있다면 그 전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우리는 장애인이 왜 지역사회에 자립해 살아야 하는지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처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SSG 교육 대상과 내용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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