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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안성미디어센터 어린이 마을 기록단 '안성아, 산책하자-개산초등학교 편' 출판기념회 성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미디어센터는 지난 12월 5일 개산초등학교 모룻돌 체육관에서 진행된 어린이 마을 기록단 '안성아, 산책하자 – 개산초등학교 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어린이 마을 기록단 사업은 관내 초등학생들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학교와 주변 마을을 탐구하고 기록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접 탐방·인터뷰·글쓰기‧그림‧사진촬영 과정 등을 경험하며 기록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교·마을·자연을 직접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높이며,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만든 기록물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아카이브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개산초등학교 은행나무 배움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됐으며,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책 발간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본 책은 2025년 한 해 동안 개산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이 학교와 마을을 직접 탐방하고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본 사업은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지역특화 독서인문교육 사업과 협력하여 진행됐다.

 

행사는 기록 제작 과정을 담은 출판 영상 시청, 어린이 저자들이 직접 참여한 ‘소감 나누기’, 그리고 한 명 한 명 자신의 책에 서명을 남기며 독자와 만나는 ‘작가와 독자의 만남 – 친필 사인회’ 순으로 이어졌다.

 

현장 분위기는 학생들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더욱 빛났다. 한 학부모는 “책을 만드는 과정 내내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부모로서 정말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결된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미디어센터는 “기록단 아이들이 ‘관찰자’에서 ‘기록자’, 더 나아가 ‘창작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아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소중히 인식하고 그 기억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이번 경험은 지역의 중요한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이 일상과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미디어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성맞춤아트홀 주민편의동 2층에 위치한 안성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다양한 미디어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미디어 교육·체험, 미디어 동아리, 장비·시설 지원, 상영 사업 등 다양한 미디어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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