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 연필산책가 전시회 ‘MY HOME, MY NATURE’ 성료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시 미양작은도서관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 미양무이미술관에서 연필산책가 전시회 ‘MY HOME, MY NATURE’를 개최해 자연과 집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본 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 ‘연필산책가’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17명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집은 곧 자연이고, 자연은 우리의 집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자연 관찰과 기록 활동을 통해 환경 보전의 가치를 시민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자연을 바라보고 기록하는 경험이 시민의 환경 인식과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연필산책가’프로그램은 자연에서 얻은 연필을 들고 산책하며 주변 풍경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기록하는 활동을 기본으로 했다. 참여자들은 환경 교육, 미술 교육, 지역 생태 탐방, 환경 보호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자연을 입체적으로 이해했다. 프로그램은 상반기 과정과 하반기 어린이 과정으로 운영돼 세대가 서로의 시선을 이어가며 환경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의미를 담았다.

 

성인 참여자들은 안성 곳곳을 산책하며 자연을 관찰하고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풍경을 연필로 표현했다. 어린이 참여자들은 자연 관찰을 넘어 환경 실천 달력을 직접 기획·제작해 일상 속에서 자연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두 세대의 시각을 담은 작품이 함께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표현 방식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연필산책가 프로그램 및 이번 전시는 기획 단계부터 미양무이미술관(관장 문균자)과 협업해 추진됐다. 시는 예술 활동과 환경 실천이 일상 속에서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민에게 알리고자 했으며, 예술성과 생태 감수성을 결합한 전시 구성에 대해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을 다시 이해하고 지역 생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필산책가 전시는 성인과 어린이가 함께 자연을 관찰하고 기록한 작품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자연은 우리 세대에서 소비하는 대상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해야 하는 자산이다. 세대가 함께 자연을 바라보고 기록한 경험이 예술 활동을 넘어 환경 보호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시민 참여 기반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중년·신중년뉴스

엄지 척, '간병 SOS 프로젝트' 수혜자 1천 명 넘어.. "경제적·심리적으로 든든하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간병 SOS 프로젝트’로 도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사업 접수를 시작한 이후 12월 3일 기준 수혜자가 1,079명으로 집계되며 1천 명을 넘어섰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지원 대상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기도가 처음이다.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보호자들은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됨은 물론 경제적, 심리적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시에 거주하는 70대 A씨는 알코올 의존으로 인지기능 저하가 온 남동생을 37년간 돌봐왔다. A씨는 “동생이 제대로 걷지도 못해 부축을 해줘야 했는데 다른 가족이 없어 나 혼자 낑낑대고 있었다”며 “간병비 지원을 해주니까 회복하는 데 도움이 엄청나게 됐고 며칠은 그래도 정신적으로 넉넉하고 편안했다”고 말했다. 다발성 골수종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간병한 남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