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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경기콩, 색채선별기로 품질과 효율 ‘두 마리 토끼’ 잡다

평택시, 콩 색채선별기 설치로 콩 재배 농가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시가 고품질 경기콩의 안정적인 공급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고품질 경기콩 수확 후 품질관리 기술 시범사업’으로 콩 색채선별기를 포승읍 콩 작목반에 도입하여 콩 선별 작업의 효율성이 1000% 이상 향상되고 농업인의 노동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농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1톤의 콩을 선별하는데 20명의 인력이 하루 온종일 소요됐데 색채선별기 도입 이후에는 자반병립, 미숙립, 변색립, 이물질 등이 자동으로 선별돼 1시간이면 완벽하게 골라져서 작업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개선된다. 특히 균일한 색상과 품질을 갖춘 콩만이 선별됨에 따라 정부 보급종 콩으로써 상품성이 향상되고, 출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됐다.

 

포승 콩 작목반 오명환 반장은 “오랫동안 콩 농사를 지어 오던 포승읍 콩 작목반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예전에는 선별 작업 때문에 하루 종일 매달려야 했지만, 지금은 기계 한 대로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할 수 있어 체력 부담이 크게 줄고 품질도 눈에 띄게 좋아져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평택시 기술보급과 김인숙 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콩 재배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반영하여 추진된 주민숙원사업으로 경기콩의 품질 고급화와 농업인의 작업환경 개선, 그리고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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