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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생학습, 사람을 읽다’ 성황리 마무리

교육국 신설 이후 첫 협업 사업, 시민 만족도 높아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평택시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 시민참여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평생학습, 사람을 읽다’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국 신설 이후 평생학습과와 도서관이 협력한 첫 시범사업으로, ‘책 대신 사람을 읽는다’는 콘셉트 아래 시민이 직접 지역 인물을 만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체험형 사람책(Human Book)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평택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6명의 시민이 ‘사람책(Human Book)’으로 참여했다. 한 사람의 인생과 경험을 하나의 학습자원으로 삼아 시민이 직접 묻고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큰 공감을 얻었으며, 강연은 ‘사람책’의 실제 활동 공간(갤러리, 북카페, 음악홀 등)에서 이루어져 몰입도 높은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지역에서 이런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지 몰랐다”, “사람의 삶 자체가 배움이라는 것을 체감했다”,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생생한 현장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평택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인문 학습 모델의 지역 내에서 충분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부서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운영 방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평생학습, 사람을 읽다’는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사람의 삶을 통해 배우고 성찰하는 새로운 평생학습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국 내 협업체계를 강화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문·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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