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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석 시의원 성남시 제설정책 점검-첨단기술·민관협력 제안

성남시 교통도로국 행정감사 질의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12월 2일 개최된 2025년도 성남시 교통도로국 대상 행정감사에서, 제설의 효과를 보다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황 의원은 “성남시의 현재 제설 정책은, GPS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조정을 통해 제설이 미흡한 지역에 신속히 제설 차량을 배치하는 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인 정책”이라며, 현재 시행 중인 운영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제설의 효과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보다 고도화된 4차 산업 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삿포로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삿포로의 관제센터는 GPS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제설 차량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하고, 작업량과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IT·첨단기술 기반 산업이 집약된 성남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지역의 도로 환경 특성을 감안한 제설 대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면도로와 좁은 골목길이 많은 원도심 지역은 기술적 접근과 함께 단단한 민·관 파트너쉽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는 이면도로 및 협소한 골목길 제설을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과 통장, 유관기관 및 자원봉사단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현재 시행 중인 ‘내 집, 내 가게 앞 눈 치우기’ 운동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삿포로의 생활 제설 시스템을 소개하며, “주민과 상가, 지역단체가 파트너십을 형성해 각자가 주변의 눈을 치우고, 기관과 단체가 트럭과 제설장비를 지원해 이를 신속히 수거·운반하는 체계가 이미 정착돼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역시 다목적 제설 차량과 개인형 제설기, 송풍기 등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 모든 동에 고르게 배치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장비 확보와 배치의 균형 또한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의원은 “폭설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에, 공무원들의 헌신에만 의존하는 제설정책 보다는 첨단 기술과 시민 참여, 민·관 협력이 어우러진 진일보한 제설 행정이 구축되길 바란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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