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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관광재단,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포스트모던 요괴 연대기》展 개최

“요괴, 화성에서 다시 깨어나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10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향남복합문화센터에서 《포스트모던 요괴 연대기》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 밖에서 만난 예술 사업’ 기획전의 일환으로,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플랫폼에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며 한국의 고전문헌과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적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약 10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신아, 나오미, 오제어전, 우자이, 이강훈, 이정은, 전수경, 정다혜, 정민기, 정우원, 최수인 등 총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디자인 오브제, 키네틱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낯설고도 기이한 요괴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포스트 모던 요괴’는 단순히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욕망·두려움·기억을 비추는 문화적 거울로 재해석된다. 작가들은 고전 속 설화에서 비롯된 존재들을 현대 도시의 풍경과 디지털 감각 속에 소환하며, 변화한 시대 속 인간의 내면을 탐구한다.

 

관람객들은 기이하면서도 낯익은 요괴적 이미지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불안과 욕망, 인간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고, 전시를 통해 흩뿌려진 이야기의 파편들을 연결해 자신만의 요괴 스토리로 재구성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관객 대상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정민기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요괴 만들기', '김용덕 작가 강의 “신인가? 요괴인가?”'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일정은 화성시문화관광재단과 홈페이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요괴라는 상상적 존재를 통해 전통과 현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요괴적 서사 속 인간의 두려움과 욕망, 시대의 정서를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스스로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상상력을 공유하며, 시민과 예술이 만나는 의미 있는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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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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