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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흥덕청소년문화의집‧기흥국민체육센터 개관

각각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ㆍ학습공간, 시민 건강 위한 생활체육 시설 흥덕지역에 들어서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7일 오후 기흥구 영덕동에 조성된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시장, 시·도 의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영덕1동 주요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흥덕지역에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탄생했다”며 “두 시설 운영에 연간 60억원 가량이 소요되는데, 예산을 잘 마련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운영되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흥국민체육센터의 경우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25m 길이의 6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 어르신들을 위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체육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건강도 챙기시고 이웃 간 친목도 다지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장애 청소년을 둔 한 학부모께서 2026년 개관 예정인 동백종합복지회관에 가족 샤워실과 탈의실, 가족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 제가 기흥국민체육센터부터 먼저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이곳 수영장에 장애인 가족을 위한 가족 샤워실, 탈의실과 가족 화장실을 마련했는 데 아마 그같은 시설을 갖춘 공공시설은 이곳이 최초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흥덕청소년문화의집도 청소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며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이 이 공간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멋진 상상을 하면서 꿈과 희망을 잘 가꿔 나갈 수 있도록 시가 계속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12월 착공해 총 423억원(국비 35억원, 도비 93억 5000만원, 시비 294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4월 준공됐다.

 

두 시설은 중앙정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2층부터 5층까지 설치된 연결통로를 통해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흥덕청소년문화의집(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 운영)’은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4007㎡ 규모로 댄스연습실, 동아리실, 미디어실, 컬쳐스테이션, 북카페, 공연장, 자치활동실, 상담실 등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기흥국민체육센터(용인도시공사 운영)’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772㎡ 규모로 25m 6레인 수영장(유아풀 포함), 농구·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스크린파크골프장 등의 체육 시설을 갖췄다.

 

이상일 시장은 개관식 이후 참석자들과 함께 1시간 10분 가량 두 시설을 찬찬히 둘러보며 시설들을 살폈다.

 

이 시장은 흥덕청소년문화의집 1층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건물 내 다양한 시설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후 각 층별 공간을 둘러보며 청소년들과 인사도 나눴다.

 

이 시장은 이어 연결 통로를 통해 기흥국민체육센터로 이동해 에어로빅과 발레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실을 비롯해 스크린 파크골프장, 수영장 등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예약 방법 등 세부 사항까지 꼼꼼히 확인했다.

 

이 시장은 수영장에 설치된 가족 샤워실과 가족 화장실까지 살핀 뒤 “발달장애가 있는 중고교 청소년들은 신체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가족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가족 화장실에 영유아를 위한 기저귀 교환대만 설치되어 있는데 신체가 큰 청소년이나 성인을 위한 기저귀 교환대도 함께 설치해 두는 게 좋겠다”며 시 관계자에게 시설 보완을 지시했다.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기흥국민체육센터’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과 이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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