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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육지원청, 한·일 국제교육 포럼 개최…G-에듀케이션 확산 이끌어

삿포로·고베한국교육원과 공동 개최…경기공유학교·하이러닝 사례 공유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은 12월 10일 수원 팔달문화센터에서 삿포로한국교육원, 고베한국교육원과 공동으로 ‘2025 경기미래교육 발전을 위한 한·일 국제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수원교육지원청이 국제교육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추진해 온 여러 노력을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국제교류 중심 교육지원청’ 지정 이후 지자체와의 연계 속에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국제교육협력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삿포로한국교육원·고베한국교육원과의 협의를 통해 교원·학생 교류 활성화 방향을 함께 모색해왔다.

 

또한 아사히카와시 대표단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교류 방문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아사히카와시 교육위원회·삿포로한국교육원과의 3자 MOU 체결은 한·일 교육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과가 이번 포럼 개최로 이어졌다.

 

포럼에는 한·일 양국의 교원 및 교육행정 관계자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하이러닝 기반 미래교육 실천 사례’와‘경기공유학교 운영 사례’를 발표했으며, 삿포로시 교육위원회는 ‘인간 존중을 위한 교육’ 사례를, 일본 효고현립국제고등학교는 한·일 국제교육교류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일본에서 참석한 교원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AI 기반 개별맞춤형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협력 모델인 경기공유학교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은 경기교육이 추진해 온 미래교육 정책에 대한 국제적 주목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번 포럼이 ‘G-에듀케이션(Gyeonggi-Education)’ 확산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선경 교육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의 미래 비전을 해외와 공유하며 상호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통해 경기미래교육의 가치를 지속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육 실천을 공유하고 미래세대 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양국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 교육 교류의 우수 모델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교육지원청은 아사히카와시 교육위원회, 삿포로한국교육원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특례시와 협력해 국제교육교류의 체계를 구축해 왔다. 1989년부터 이어져 온 수원시–아사히카와시 자매결연 기반 위에서 교육교류를 확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높여 왔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이러한 성과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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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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