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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바다를 다 체험할지니”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 아쿠아플라넷 광교에서 해양생태 탐구 체험 운영

현미경 관찰·촉감 체험·도슨트 탐방까지 단계형 활동 운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수원 E:음 거점형 늘봄센터는 11월 10일 아쿠아플라넷 광교에서 해양생태 탐구 체험 프로그램 ‘하루에 바다를 다 체험할지니’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는 태장초, 망포초, 잠원초 1~4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람 위주가 아닌 실습 중심으로 설계했다. 학생들은 ‘테라리움 만들기’ 활동에서 흙·식물·돌을 활용해 소형 생태계를 조성하며 순환 원리를 익혔다. ‘해파리 교육’에서는 해파리의 기본 특성과 국내 서식 종, 쏘임 대처법을 배우고, 현미경으로 먹이를 관찰했으며 전문 강사 지도 아래 해파리를 직접 만져보는 촉감 체험을 진행했다. 이어 전문 도슨트와 함께 아쿠아플라넷 광교의 전시 생물의 서식 환경과 특징을 탐방하며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태장초 4학년 학생은 “해파리를 현미경으로 보니 신기했고, 테라리움 만들기가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체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 체험뿐만 아니라 안전 역시 고려하여 전세버스 이동 시부터 프로그램 진행까지 학생 4명당 인솔자 1명 배치, 여행자보험 가입 등 사전·현장 안전관리 계획을 이행했다. 그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 프로그램의 질 뿐만 아니라 운영에 대한 신뢰도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학교 밖 지역자원을 늘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거점형 늘봄센터가 단순 돌봄을 넘어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늘봄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편성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지역자원을 늘봄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거점형 늘봄센터를 통해 돌봄과 학습을 아우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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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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