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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지역과 마음을 잇다, 경기도미술관 예술탐사 프로그램 운영

그룹홈 아동과 함께하는 〈조각조각 공원탐사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10월 30일 경기도아동그룹홈지원센터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예술탐사 프로그램 〈조각조각 공원탐사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관 야외조각공원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스스로 작품을 찾아보고 느낀 점을 표현하며 예술을 일상 속에서 발견하고, 그 경험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생활 속에서도 예술을 곁에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 어린이들은 조각공원 곳곳에 숨겨진 작품을 찾아가며 스탬프를 찍고, 엽서형 활동지에 감상을 적는 ‘예술탐사 미션’을 수행한다. 이후 모둠별로 인상 깊은 작품을 선정해 발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감상 경험을 확장해 간다.

 

경기도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자 한다. 그룹홈은 가정의 보호가 어려운 어린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으로, 안정적 정서 형성과 사회적 관계 경험이 특히 중요하다. 미술관은 이러한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문화 기반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예술탐사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은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예술의 접근성을 확장하고, 문화적 평등을 실현하고자 한다.

 

경기도미술관은 공공미술관으로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예술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각조각 공원탐사대〉 역시 일상의 감정과 생각을 예술과 연결하는 경험을 통해, 누구나 예술 속에서 자신만의 감수성과 언어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현대미술은 때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놀이와 탐험의 방식을 통해 예술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시간”이라며 “어린이들이 자연 속 예술을 통해 마음을 환기하고, 스스로 느낀 감정을 표현하며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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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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