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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 우승자 전가람 인터뷰

제8회 미시령 힐링가도 44초 영상제, 접수 1개월 만에 뜨거운 관심 확인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 전가람 인터뷰]

 

1R : 6언더파 66타 (버디 6개) T1

2R : 3언더파 69타 (버디 4개, 보기 1개)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T2

3R : 3언더파 69타 (버디 4개, 보기 1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2위

FR : 2언더파 70타 (버디 4개, 보기 2개)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우승

 

- 우승 소감은?

 

우선은 경기내내 선두권에서 타수가 촘촘했다. 그래서 사실 챔피언조로 경기를 시작해도 ‘쉽지 않겠다. 누가 우승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홀에서 보기도 나와 어렵게 경기할 것이라 예상했다. 마지막 홀 전까지 동타였기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었다. 쫄깃쫄깃한 골프를 한 것 같다. 사실 올해 페이스를 많이 잃었다. 작은 부상들이 많았다. 올 시즌 이렇게 끝나나 싶었다. 걱정이 많았다. 얼른 상반기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감도 안 돌아와서 상반기 끝나고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다짐했고 정말 2개월동안 열심히 훈련했다. 새벽 4시 50분에 일어나서 연습했다. 오후에 더우니까 오전에 연습을 끝내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샷감이 돌아오지 않아 자연스럽게 오후까지 연습을 했다. 8~9시간 동안 샷 연습만 했고 그러다 하반기 개막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개막 2주 전에 허리를 다쳤다. 샷 연습을 많이 해 무리가 온 것 같았다. 병원에 가서 MRI를 찍으니까 괜찮다고 했다. 다행히 지난주 ‘골프존 오픈’ 때 샷감이 돌아왔고 이번 대회서 이 악물고 경기했던 것 같다. 결혼하고 첫 우승인데 아내에게 고맙다.

 

- 마지막 홀 상황은?

 

스코어를 알고 있었다. 안전하게 끊어갈까 고민했는데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2온을 시도했다. 두 번째 샷은 정말 잘 쳤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퍼트에서 실수가 나왔다. 말도 안 되게 세게 쳐서 홀을 지나쳤다. 2번째 퍼트도 운이 좋아서 들어갔다. 내리막 경사였고 좀 세게 맞았는데 홀로 들어갔다.

 

- 18번홀 상황에서 긴장이 많이 되지 않았나?

 

일단은 루틴대로 하자고 다짐했다. 많은 스포츠 종목이 심리학이나 과학적으로 접근을 하기도 하는데 나도 책을 읽으면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결국 루틴대로 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긴장이 될수록 루틴대로 하고 내가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맞다. 그래서 오랜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퍼트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 스윙 스피드가 다른 선수에 비해 빠른 것 같은데?

 

사실 측정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헷갈릴까 그렇다. 스크린 골프를 치면 수치가 나오기는 한다. 샷을 할 때 스핀이 많은 편이다. 드라이버샷을 할 때도 스핀이 많아 스윙 스피드에 비해서는 거리가 조금 적게 나가는 것 같다. 대신 스핀이 많아 캐리 거리는 좀 나간다. 또 샷의 컨트롤도 잘 된다. 오늘 마지막 홀에서 캐리 거리만 보면 279m다. 300야드가 넘는다. 7~8월 휴식기 동안 연습을 정말 많이 했는데 그 때 스윙 스피드가 늘었다고 본다. 7번 아이언이 200m 거리를 내는 것은 기술적인 문제인 것 같다. 그 원인을 모르겠다.

 

-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 목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전까지 출전하는 매 대회 TOP10에 진입해야 간신히 나갈 확률이 있었는데 이제는 나갈 확률이 높아졌다. (웃음) 앞으로 5승, 6승까지 할 수 있게 더 노력할 것이다.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를 위한 대회다. 우승자로서 이 대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자면?

 

일단 이 대회는 공식 연습일이 이틀이다. 이 부분이 정말 좋다. ‘공식 연습일이 하루 추가된 것이 그렇게 좋아?’라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하루라도 코스에서 더 연습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선수 입장에서는 엄청 좋은 것이다. 특히 다양하고 풍성한 선수 간식이 준비되어 있어 정말 좋다. 모든 면에서 최고인 대회라고 생각한다.

 

- 대회 이름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선배 최경주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고등학교 때 최경주 프로님이 쓴 ‘코리안 탱크’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만 했고 처음으로 읽은 책이 그 책이었다. (웃음) 200페이지가 넘는데 무려 5번을 읽었다. 그렇게 최경주 프로님의 책을 감명 깊게 읽었는데 최경주 프로님이 호스트인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감격스럽다. 1라운드 때 6언더파를 치고 나서 ‘우승하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뤄졌다.

 

- 우승 확정 후 최경주 프로가 그린에서 어떤 말을 해줬는지?

 

‘축하한다’고 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최경주 프로님께서 쓰신 책을 읽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책에서 얻은 것이 있냐?”라고 물어보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니까 ‘2편 나오면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직접 주신다고 하셨다. 2편은 10번 정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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