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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심리상담 시범 운영

전국 최초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 9월 13일부터 10월까지 시범 운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파주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근로환경 상담,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은 이뤄졌지만, 심리상담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근무 환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파주·안성·여주·연천 등 4개 시군에서 공공형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89명으로, 국가별로는 ▲라오스 45명(안성·파주) ▲캄보디아 22명(여주) ▲베트남 22명(연천)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심리상담은 근로자 휴무일을 활용해 집단 대면 상담 방식(회기당 2시간 이내, 5명 내외)으로 진행되며, 상담 전문가, 통역사, 경기도농촌인력지원센터 등이 공동형 숙소를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총 4주차 과정으로, 감정카드·도화지·핸드크림 등 소도구를 활용한 감정 탐색과 표현 연습을 통해 집단 속에서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고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심리적 어려움이 큰 근로자에 대해서는 10월 중 개별 심층상담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 전문가는 일자리 정보 플랫폼인 ‘경기프리웨어’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자격과 경력 등을 내부 심사를 거쳐 총 5명을 선발했다. 상담 2주차부터는 상담전문가들과 중간 점검을 통해 상담방식을 개선·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 라오스 국적 근로자는 “낯선 환경에서 힘들 때가 많았는데 상담 프로그램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타국 생활에서 오는 외국인 근로자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상담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 증진과 농촌 현장의 안정적 인력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개 시군 5,258명 배정으로 지난해(2,877명)보다 약 83% 증가했다. 도는 이번 상담 프로그램이 수확기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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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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