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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레끼마, 우 크로사' 제9호 태풍, 제10호 태풍에 둘러쌓인 한반도.. 영향권 비바람 조심!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한반도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에 둘러쌓여 주의가 요구된다.

 

제9호 태풍 '레끼마'가 상륙한 중국 해안지역에서는 집과 자동차가 물에 잠기고 3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이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오는 11일 우리나라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과 국지적 호우가 예고됐다.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9호 레끼마가 상륙한 1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는 강풍과 폭우가 동반되는 등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30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4시께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경로 예상에 따르면 9호 태풍 '레끼마'는 11일 새벽 상하이를 통과한 후, 이날 오후 3시경 중국 칭다오 남쪽 약 210km 부근 해상까지 꾸준히 중국 연안을 끼고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세력은 소형급으로 다소 약화됐으나,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에 순간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풍으로 레끼마는 여전히 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태풍 레끼마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제주 남부 먼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제주 내륙에는 아직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오는 11일까지 최고 150mm의 다소 많은 강수량이 기록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괌 북북서쪽 약 1130 km 부근 해상에서 일본 규슈지방을 향해 북상 중이다. 크로사는 일본을 관통한 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에 순간 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10호 태풍 크로사는 오는 14일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지에 상륙한 뒤, 오는 15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사카 서남서 쪽 약 310km 부근 육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육상을 관통한 후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우리나라 부산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10호 태풍 크로사의 정보에 대해 "진행 방향은 '북서'이며 진행 속도는 8km/h다. 최대 풍속 37m/s, 강도는 '강', 강풍 반경 450Km, 크기는 '중형'이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두 태풍에 대해 "직접적인 상륙은 아니지만 여전히 두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10호 태풍 크로사는 이동 속도가 느리고 4, 5일 후엔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9호 태풍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열대과일나무의 이름이며, 10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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