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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수원돌봄과 실리콘밸리 공약으로 '수원시장' 출마 선언

12일, 엄동설한에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 야외에서 열어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2일 오전 영하 12도의 엄동설한에 김상회 전 행정관(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은 수원시 권선구 소재 삼남길 5코스(옛 수인선 철교) 옆에서 야외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에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청와대 행정관은 이날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과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 등 수원특례시의 향후 비전 실현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기자회견이 열린 ‘옛 수인선 철교’ 인근은 수원군공항과 맞닿은 곳으로 김상회 전 행정관이 수원군공항 이전 후 건설 예정인 ‘수원의 실리콘밸리’가 들어설 지역이다.

현재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과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상회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다.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부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 선거대책본부 공동부본부장으로 임명됐다.

김상회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부 정책의 운영 체계 등을 전방위에서 체득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청와대에서 쌓은 실무적 역량과 소중한 경험 등을 내 고향 수원 발전을 위해 펼쳐 내 봐야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고 출마 이유를 전했다.

그는 “수원시가 그 동안 이뤄낸 환경도시, 인문학도시, 시민주권이 숨 쉬는 도시 등의 성과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 그 자체이며 지방분권의 성과이기도 하다”면서 “저는 이 같은 성과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김 전 행정관은 “특히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은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민주정부가 온전한 수원특례시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김상회 전 행정관은 ‘돌봄도시(케어링시티) 수원’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간과 환경’, ‘자본과 기술’간의 균형 상태”라면서 “인본과 생본을 바탕으로 한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은 시대정신의 부름에 부합하는 수원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의 ‘돌봄’이 아니라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 전반을 돌보고 이에 필요조건인 환경을 돌보는 전체적 차원에서의 ‘케어링(caring)’이다”면서 “수원시민의 기본 욕구인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을 돌보고, 수원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과 생태계를 돌보고, 수원의 경제적 풍요를 위해 수원의 산업과 기술, 문화를 돌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원의 실리콘밸리’ 건설에 대해 김 전 행정관은 “수원 비행장 이전에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내고 ‘R&D융복합스마트시티’가 그 자리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차 산업시대에 맞춰 IT, BT를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메타버스, 융합기술, 친환경 등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전 행정관은 “‘수원의 실리콘밸리’는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열쇠다. 수원비행장이전부지에서 입북동까지 약 700만평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며 “R&D융복합스마트시티에는 연구시설과 테스트베드, 기업지원시설, 주거 및 복합 문화공간, 공원 등을 구축해 자족 도시의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상회 전 행정관은 오는 1월 22일 <반쟁이 막내가 청와대 간다고>(내가 꿈꾸는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 출판기념회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2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하,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수원시장 출마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120만 수원시민 여러분!

저 김상회는 고향 수원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시대적 사명을 안고, 오늘 이 자리에서 수원시장 출마 인사를 드립니다.

「반쟁이 막내가 청와대 간다고!」 이 말은 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을 때 반쟁이 형님들이 보여준 반응이었습니다.

주위 많은 분들의 축하와 격려, 또 나름의 걱정 속에서 시작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생활은 25개월이나 지속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지방자치, 균형발전체계를 전방위에서 체득하고 수원으로 돌아오며, 청와대에서 쌓은 실무적 역량과 경험을 내 고향 수원 발전을 위해 펼쳐내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습니다.

시장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많은 날을 고민했습니다. 저의 역량과 경험이 수원을 위해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지 점검하고 또 확인했습니다.

120만 시민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수원의 미래 발전을 위한 요구와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수원시민들의 바람은 현재 수원시가 안고 있는 과제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구수 120만을 넘어선 특례시로서, 경기도의 수부도시로서 수원시 위상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 신도시와 구도심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대규모 공장이 떠나고 공공기관도 타 지방으로 이관되는 상황에서 자족기능을 갖출 새로운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 등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와 산적한 해결 과제는 제게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거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경험하고 체화된 시민 중심의 사고와 경기도의원으로 시작해 도당 정책실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며 쌓은 제 정치적, 행정적 역량은 수원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동자도 해보았고, 경영인의 경험도 있습니다. 때문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면을 동시에 바라보는 넓은 시각과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 낼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삶을 하루빨리 안정시키는 시정 운영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산적한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냈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K-방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였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길도 닦았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이어갈 안정적인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은 촛불혁명을 이뤄낸 당사자 중 한 명인 저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지며 힘들게 쌓았던 남북평화의 기틀과 민주주의 경제성과들이 하루아침에 뒤엎어지는 역사의 퇴보를 생생히 봤습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그런 퇴행을 다시 겪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저, 김상회는 바른 민주 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를 이어갈, 이재명 정부의 수립을 위해 수원에서부터 제대로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특히 특례시로 첫발을 내딛은 수원은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민주정부가 온전한 수원특례시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되도록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과거 심재덕 시장님은 문화 도시의 비전과 초석을 놓았고, 김용서 시장님은 SOC를 닦았으며, 염태영 시장님은 특례시로서 도시 품격을 높였습니다.

수원시는 그동안 민선 지방정부를 선도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환경도시, 인문학도시, 시민주권이 숨 쉬는 도시를 이룬 성과는 우리나라 지방자치 발전 그 자체이며 지방분권의 성과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같은 성과를 올곧게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2006년 염태영 시장님의 첫 번째 시장선거를 함께하며 한 결의가 제 안에 아직 살아있습니다.

미래 세대에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주자는 작은 다짐은 2010년 염태영 시장님의 당선으로 그 길을 열었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미래세대에 더 나은 수원을 만들어주자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오늘 수원시장 후보로 나섭니다.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저는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인간과 환경, 자본과 기술’간의 균형 상태입니다. 인본과 생본을 바탕으로 한 돌봄도시, 케어링시티 수원은 시대정신의 부름에 부합하는 수원시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에서는 인간과 환경의 가치가 회복되고 돌보아져야 합니다.

단순히 복지 차원에서의 ‘돌봄’이 아닙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삶 전반을 돌보고 이에 필요조건인 환경을 돌보는 전체적 차원에서의 케어링(caring)’입니다.

수원시민의 기본 욕구인 주거,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을 돌보고, 수원시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자연과 생태계를 돌보고, 수원의 경제적 풍요를 위해 수원의 산업과 기술, 문화를 돌보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저, 김상회가 수원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습니다.

1960년대 수원은 우리나라 농업혁명을 이끈 중심 도시였습니다. 이후 산업화 물결을 주도하며 섬유, 전기, 전자 등 산업분야의 중심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 이후 공장이 떠난 자리를 첨단산업이 대체하지 못하고, 아파트 단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자급자족 기능을 상당히 잃었습니다.

그 기능을 되찾기 위해 수원 비행장 이전에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내고 R&D융복합스마트시티’가 그 자리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시대에 맞춰 IT, BT를 비롯해 모빌리티, 로봇, 메타버스, 융합기술, 친환경 등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는 결국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수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수원비행장이전부지에서 입북동까지 약 700만평이 수원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스마트시티가 될 것입니다.

R&D융복합스마트시티에는 연구시설과 테스트베드, 기업지원시설, 주거 및 복합 문화공간, 공원 등을 구축해 자족 도시의 성장기반을 확고하게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 김상회는 이에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면승부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공약들은 앞으로 정책 발표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저, 김상회는 저를 성장시켜준 수원을 위해, 수원다운, 수원만의 특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 길에 120만 시민들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 믿기에 든든한 마음으로 출마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더 많은 시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더 많은 시민들의 꿈을 받들겠습니다.

저는 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소중함을 배웠고, 정치경험을 통해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지혜를 배웠습니다.

저 김상회는 ‘옛것을 물들여 새것을 만든다.’는 염구작신(染舊作新)의 정신으로  그 성과를 이어갈 것이며 그 모든 과정에서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우리 모두의 승리를 수원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수원시민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출마자 김상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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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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