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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공 문집 ‘번암고’ 등 문화재 16건 신규 지정

【뉴스라이트】  조선 정조 때 문신인 채제공 관련 문집인 번암고(樊巖稿)를 비롯한 16건의 문화유산이 경기도 문화재에 신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지정문화재는 기존 1,100건에서 1,116건으로 늘어났다.

경기도는 지난 8월 31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를 열고 이들 문화유산 16건을 도 지정문화재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지정된 경기도문화재는 ▲수원 화성박물관 소장 ‘번암고’와 ‘상덕총록’ ▲성남 약사사 ‘지장시왕도’ ▲양주 청련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현왕도’, ‘비로자나괘불도’, ‘칠성도’, ‘지장시왕도’, ‘감로도’, ‘산신도’, ‘독성도’, ‘아미타불회도’ 등 10건 ▲남양주 불암사 ‘석가삼존십육나한도’ ▲평택 불법선원 ‘신중도’ ▲용인시 ‘용인향교’ 등이다.

 

사진=번암고(記) 표지

 

번암문 2책과 채문 1권으로 이루어진 ‘번암고’는 번암 채제공 사후 정조가 간행을 지시한 문집이다.

명재상에 대한 정조의 깊은 신뢰와 애정을 보여주는 한편 방대한 시문집인 《번암집》의 편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아 지정됐다.

19세기 제작된 ‘상덕총록’은 재상 채제공의 공덕을 순 한글로 번역 필사한 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래되는 희귀본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사진=상덕총록 내지

 

성남 약사사의 ‘지장시왕도’는 1880년 서울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수화승인 한봉 창엽이 제작한 작품으로 19세기 후반 서울 경기지역 불화(佛?)의 특색이 강하고, 제작년도와 제작자 등이 담긴 화기(畵記. 그림기록)도 잘 남아 있어 지정됐다.

남양주의 왕실사찰이었던 불암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가삼존십육나한도’는 하나의 화면에 구획을 만들어 십육나한을 모두 그려 넣은 매우 독특한 구도로 조선후기 불화의 시대적 양식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사진=불암사 석가삼존16나한도

 

양주 청련사의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복장물’, ‘관음보살좌상 및 복장물’, ‘현왕도’, ‘비로자나괘불도’, ‘칠성도’, ‘지장시왕도’, ‘감로도’, ‘산신도’, ‘독성도’, ‘아미타불회도’ 등 10건은 조성 양식, 보존상태, 화기(畵記. 그림기록) 등을 통해 조선후기 서울?경기지역 불교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됐다.

평택 불법선원의 ‘신중도(神衆圖. 여러 신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는 안정된 구도와 색상, 섬세한 인물표현 등 18세기 말 신중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진=용인향교 대성전

 

또한 용인 ‘용인향교’는 조선시대 1읍 1교의 원칙아래 세워진 지방교육시설로 역사적 중요성과 함께 대성전의 양호한 보존 상태 등 전형적인 유교건축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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