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김동성(39) 씨가 최근 심부름센터에 자신의 친모를 청부살해 의뢰한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30대 여교사와 내연관계였다는 구설수로 또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A(32)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교제를 시작한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연인 관계로 지낼 당시 둘은 각각 다른 사람과 혼인 관계를 맺은 상태였고,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올랐던 김동성 씨는 지난달 말 이혼했다.

김 씨와 A 씨의 관계는 A 씨가 범죄를 저질러 재판에 넘겨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심부름업체에 6500만 원을 건네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혐의(존속살해 예비)로 붙잡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사건 수사 당시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A 씨로부터 최고급 외제차 등 수억 원대의 선물을 받았던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와 함께 살 거처 구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 살해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A 씨의 범죄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 B 씨가 부인 이메일을 몰래 보다가 청부 살해 시도 정황을 발견하고 이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청부살해를 의뢰하는 이메일은 지난해 11월 12일 최초 전송됐다.

A 씨는 인터넷에서 심부름업체의 이메일 주소를 찾은 뒤 '자살로 보이도록 해달라'며 어머니 살해를 의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청부 살해 관련 혐의점이 없어 따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공모관계였던 것은 아니고 친모 살해 의뢰는 A 씨의 단독 범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씨는 최순실·박근혜 국정 농단 정국에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도 내연 관계로 알려져 한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성 씨는 "그녀가 나의 오랜 팬이라, 서로 의지하며 자주 대화하고 고가의 선물도 받은 적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친구로서 함께 해외여행을 간 적은 있지만, 불륜은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A 씨와의 내연관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관련기사: 뉴스라이트 [김동성 이혼 이유는 '바람기' 때문? ]

http://www.newsgg.net/news/articleView.html?idxno=6639

* 관련기사: 뉴스라이트 ['친모 청부 살해 계획' 중학교 여교사]

http://www.newsgg.net/news/articleView.html?idxno=7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