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동부교회에서 8명 ‘확진’.. "가족중심 작은 교회 더욱 활동 자제" 당부

  • 등록 2020.06.01 17: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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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긴급 브리핑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하게 역학조사해 공개하겠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5월 24~29일 수원동부교회(영통구 매탄동) 예배·모임에 참석한 신도 314명 중 6월 1일 현재, 담임목사·신도 등 8명(수원시 57~64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13명은 검체 검사 진행 중이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6월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원시는 5월 24~29일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한 모든 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진단검사 대상을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동부교회 전체 신도 수는 400여 명이고, 5월 24~29일 수원동부교회 모든 예배, 각종 모임에 참석한 신도는 314명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예배·모임에 참석한 모든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수원동부교회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건물을 자진 폐쇄하고 수원시 조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우리 시는 감염경로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초 증상발현일,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하게 역학조사를 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 수원동부교회 관계자분들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단체는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모임, 식사 등 활동을 중지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브리핑 전문>

 

6월 1일 오늘 오후 3시 현재, ‘수원동부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관계자 및 신도 중 8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원시 확진자 57번부터 64번 확진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수원동부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신도 분들입니다.

 

우리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마련한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 안내> 권고에 따라 증상발현일 2일 전, 무증상일 경우에는 검체 채취일 2일전부터 역학조사에 따른 동선공개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59번 확진자’의 발생으로 인해, 감염경로가 ‘수원동부교회’로 추정되면서 집단감염의 가능성 등 감염경로를 다시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보다 분명히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따라서, 이번 교회 내 집단감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는 최초 증상발현일 또는 무증상 감염에도 상관없이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히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공개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관련 현황과 조치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매탄동에 소재하고 있는 '수원동부교회'(매탄동 소재)의 현재 전체 신도수는 총 400여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한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입니다.

 

무엇보다 교회 관계자 분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그리고 자가격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교회와 신도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첫째, 수원시는 코로나 19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4일(일)부터 5월 29일(금)까지의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했던 모든 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모든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총 314명입니다. 현재까지 314명 중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8명이 양성, 193명이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나머지 113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실시 중에 있습니다.

 

둘째, 수원동부교회 관련자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습니다. 5월 24일부터 5월 29일까지의 기간 중

수원동부교회의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에 참석한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습니다.

 

특히,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향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자가격리 통보 대상자를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셋째, ‘수원동부교회’에서는 상황종료 시까지 자진폐쇄를 유지하고, 우리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원동부교회는 5월 29일 금요일 밤 11시 '자진폐쇄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긴급공지'를 통해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을 중단하였습니다.

 

수원시는 건물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추가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종교기관 및 단체에 호소합니다.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종교모임이나 식사제공 등의 활동을 중지해 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3밀(밀폐, 밀집, 밀접)’은 지역 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습니다.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시는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하여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각별한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 전원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개별적으로 지정하여 1대1 모니터링을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은 오는 14일까지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쿠팡 물류센터, 종교활동 등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특히,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최대한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착용과 30초 이상 손씻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집단활동을 더욱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수원동부교회’ 관계자 분들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자칫 긴장을 늦출 수 있는 가족 중심 작은 교회의 경우, 더욱 유념해 활동을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수원시는 ‘수원동부교회’에서의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수원시는 시민 한분 한분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우리시는 반드시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이겨낼 것입니다. 수원시민과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수원시는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용은 기자 koni65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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