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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겟미낫 시사회’ 참가. 한부모·미혼모·입양 정책 등 논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덴마크 입양인 감독이 미혼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통해 경기도 한부모가족과 미혼모 정책에 대해 논의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순늠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31일 경기한부모회와 한국한부모연합 초청으로 수원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선희 엥겔스토프(신선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포겟미낫-엄마에게 쓰는 편지’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는 제3회 한부모가족의 날(5.10.)과 제16회 입양의 날(5.11.)을 맞아 열린 것으로 선희 엥겔스토프 감독과 전영순 경기한부모회 대표, 한서승희 젠더문화연구소 대표, 한부모 관련 단체 및 한부모 당사자 등이 함께 했다.


‘포겟미낫-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미혼모의 자녀로 출생 4개월 만에 덴마크에 입양됐던 감독이 성인이 된 후 국내의 한 미혼모 시설에서 지내면서 미혼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감독은 자신의 어머니를 찾는 과정을 통해 점차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이해해가는 여정을 담담히 그렸다. 영화는 미혼모와 아동의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우리 사회의 관행과 제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선희 엥겔스토프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입양을 보낸다는 것은 엄마 한 사람만의 결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입양절차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입양 절차를 조사하는 위원회를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혼모의 양육에 있어서도 덴마크는 아이와 원가정 보호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가족, 학교, 지역사회 등이 이를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한부모회 전영순 대표는 “한부모를 불쌍하고 힘든 사람이라고만 낙인찍으며 소득 등으로 선별적 지원하지 말고 경기도에서는 어떤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든 보편적으로 안정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양육비 대지급제’나 ‘한부모 기본소득제’ 등을 시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순늠 국장은 “한부모가족 정책 역시 차별과 편견이 따르는 시혜적 관점의 선별복지에서 보편복지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임신·출산·양육·입양 등 모든 단계에서 충분한 자기결정권·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과 정책이 필요한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한부모가구 규모는 37만 가구이며 모자가정이 약 74.3%다. 이중 9만8천 가구는 만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고 있다. 아동양육비 등을 지원받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상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도내에 약 3만8천 가구가 있다.


도는 한부모·미혼모 지원 거점기관을 도내 4곳 운영해 한부모가족의 생활 안정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미혼모·부의 출산·양육 및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부모가족 복지시설 11곳의 운영을 지원하고 시설 입소자 심리 상담치료, 미혼모 임신출산 지원, 아이돌봄 제공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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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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