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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화서2동, 홀몸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국립농업박물관 관람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특례시 팔달구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국립농업박물관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으로 평소 외부 나들이가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나들이에는 협의체 위원들과 홀몸어르신 20명이 함께 참여했다. 어르신들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전시 관람을 하며 농업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옛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시물 가운데 어린시절 사용했던 농기구나 생활용품 앞에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협의체 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품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드리는 일일 사진사가 되어,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물해 드렸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인근 식당에서 정성스럽게 준비된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따뜻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 지내며 이런 여행을 한다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옛 추억도 생각나고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낀 하루였다. 특히 옆에서 말벗도 되어 주고, 챙겨준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미아 위원장은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선물 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화서2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은아 화서2동장은 “나들이에 참여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소소한 나들이지만 지역사회가 어르신들의 곁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특화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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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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