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최진수, 수원·고양시에 1억 원 통 큰 기부

  • 등록 2018.07.20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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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트】  수원 출신 농구선수 최진수(29, 고양 오리온)가 수원시와 고양시에 총 1억 원 기부를 약속했다.

최진수 선수는 20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을 방문해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기부를 약속했다.

최 선수는 “수원·고양시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성금은 수원·고양시에 배분되어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최 선수의 고향이고, 고양시는 소속팀 연고지다.

이번 기부로 최진수 선수는 현역 농구선수 중 처음으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기부 활성화를 위해 2007년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최진수 선수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출신의 농구선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 주어 감사드린다”면서 “성금은 기부자의 뜻대로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2006년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 최연소 국가대표(당시 만17세) 출신으로, 전미 대학체육협회(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1부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다.

2011년부터 대구(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윤채이 기자 yjm109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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