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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재단,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공연 첫 시도

금암초 학생들, 뮤지컬라이프 수업 내용을 기초로 조명디자이너 및 배우로서 공연 참여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11월 18일, 금암초등학교 강당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위대한 쇼맨 중 ‘This is me’를 강사와 함께 공연하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얼핏 보면 뮤지컬 교육현장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이 날은 오산문화재단에서 금암초 학생들의 문화향유기회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여느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공연처럼 이번 금암초 ‘뮤지컬 갈라쇼’도 배우들이 준비한 공연이 하나둘씩 진행되었다. 오 캐롤 중 ‘바보같은 큐피트’를 시작으로 알라딘 중 ‘A whole new world’까지 세 곡의 공연이 끝난 이후부터 진귀한 장면이 시작되었다. 금암초 학생들이 겨울왕국 중 ‘In summer’와 뮬란 중 ‘리플렉션’, 모차라트 중 ‘황금별’ 등 이상 3곡의 조명디자인과 조명스텝을 맡아 공연에 참여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장면은 바로 뒤이은 공연에서 연출되었다. 위대한 쇼맨 중 ‘This is me’ 음악이 흘러나오자 한희경 강사의 지도하에 관객석에 있던 모든 학생이 일어나 음악에 맞춰 함께 군무를 연출하는 장관이 펼치진 것이다. 기존의 공연 형식에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는 파격적인 진행이었다.


오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공연 수요조사 과정에서 뮤지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금암초가 뮤지컬 강사들이 공연하는 ‘뮤지컬 갈라쇼’를 선택했다. 이에 주관사 및 뮤지컬 강사분들과 논의 끝에 뮤지컬 라이프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무대 기회와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보여주기식 공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공연에 참여시키는 깜짝 연출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공연 이후 진행된 뮤지컬 수업에서 학생들의 참여 열정이 더 높아지는 등 반응이 좋아 향후 이러한 학생 참여형 공연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볼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과 도전 그리고 강사와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성과”라고 자평하며, “이번 찾아가는 아트데이트 공연은 ‘오산형 문화예술공연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 첫 시도이다. 향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보여주기식 공연을 넘어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참여형 공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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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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