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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영 남부경찰청장, “사이버 수사인력 증원, 전문교육 강화”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20일 이천경찰서를 찾아 ‘가장 안전한 경기, 믿음직한 경기남부경찰’이라는 조직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치안정책 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해영 청장은 경찰서장을 비롯한 과·계 팀장 등을 대상으로 ▵공동체 안전을 위한 소통치안 구현 ▵엄정하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신뢰받는 조직 ▵안정적 민생치안을 위한 준비된 치안전문가 ▵개정 형사소송법의 정착과 책임수사체제 확립 등을 강조했다.

 

이 날 최 청장은 사이버수사팀 김효선 경사 등 업무유공자 3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이천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3분기 경기남부청 민원처리 우수 사이버수사팀 1위로 선정됐다.

 

이천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 5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을 빌미로 마스크 등을 거래하기로 하고 피해자 42명으로부터 약 2천만원 상당을 송금받아 편취한 피의자를 검거하였고, 지난 9월에는 친구의 사진을 나체사진과 합성하도록 의뢰하여 받은 A씨를 디지털성범죄 피의자로 검거했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증가한 범죄뿐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 피의자 검거, 고가 설계 프로그램을 무단 설치하여 저작권법을 위반한 피의자 검거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사이버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 지원, 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금융기관과 핫라인 구축 등 범죄예방에도 공을 들여 우수 사이버팀으로 선정됐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년 ~ 2019년) 사이버범죄는 2017년 25,639건에서 2019년 33,568건으로 30.9% 증가했다. 사이버 범죄가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8.1%에서 2019년 11.3%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경찰은 증가하는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족한 인력을 증원하고 기존 수사관에 대한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경기남부지역에 사이버수사인력 60명을 증원하는 등 매년 사이버인력 증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사연수원 및 지방청 차원의 전문화 교육뿐 아니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민간 전문 IT기관을 통한 위탁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최 청장은 “코로나 19 장기화, IT기술 발전 등으로 비대면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범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생활을 위협하는 사이버범죄를 주요범죄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인력증원 및 전문교육을 강화해 사이버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설명회에 앞서 최 청장은 3분기 베스트 지구대·파출소 1위로 선정된 이천경찰서 창전지구대를 방문하여 직원들에게 인증패와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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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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