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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 식약처 지정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도약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연 1,500명 양성 목표…제약·바이오 인재의 핵심 허브로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경기시흥 SNU 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이하, ‘센터’)’가 7월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ㆍ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의약품ㆍ백신 분야에서는 전남 화순의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와 함께 전국에서 단 두 곳만 지정된 것으로, 이는 센터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지정은 식약처가 추진 중인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센터는 향후 식의약 안전 및 품질관리, 인허가, 규제 대응 등에 필요한 규제과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인력난 해소는 물론 제약·바이오 산업계의 규제 대응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7일 개소한 센터는 서울대학교, 경기도, 시흥시가 공동 협력해 설립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공모에 선정되며 국제적인 위상을 확보했다.

 

센터는 총 1,477㎡(약 447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실습장, 가상현실(VR) 실습실, 이론 강의실 등 첨단 교육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항체 공정, 세포 유전자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품질관리 등 산업 수요 기반의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연간 1,500명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식약처 지정은 센터의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 역량, 산ㆍ학ㆍ연 협력 네트워크, 규제 대응 중심의 교육과정이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음을 의미한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진현 교수는 국내 K-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과 인재 양성사업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바이오 교육 분야의 전문가다. 정 센터장은 “신약 개발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을 통해 제약ㆍ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의 교두보가 되겠다”라며, “현장 수요와 긴밀히 연결된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센터 설립은 시흥시가 바이오 특화단지이자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 됐다”라며, “이번 식약처 지정을 계기로 기술력과 규제 대응 역량을 고루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해 바이오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교육 기능을 넘어, 실습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과 산ㆍ학ㆍ연 협력을 통한 기술·인재·산업을 연결하는 통합 중심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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