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그동안 여러 문제로 중단됐던 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이 수원시와 ‘영흥공원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의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재개된다.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 후 ‘공원 내 축구장 이전 설치 반대’, ‘4차선 진입도로 건설 반대’, ‘공원주차장 축소’ 등 민원으로 중단된 바 있다.
수원시와 비대위는 그동안 4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열며 대화를 계속했고, 마침내 ▲축구장 공원 내 이전 계획 철회 ▲계획 부지에는 주민과 협의를 거쳐 잔디마당 조성 ▲4차선 진입도로 3차선으로 축소 ▲공원주차장 규모 축소 등으로 협의했다.
또 공원 인근 주민의 영흥수목원의 무료입장을 검토하는 등 영흥공원 민간개발사업과 관련된 여러 사안을 비대위와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상반기 안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공원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시와 비상대책위원회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풀리지 않을 것 같았던 현안이 해결됐다”며 “역지사지의 마음의 통한 거버넌스 행정이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영흥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