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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다녀간 ‘부천 대학로 골목상권’, 상인들이 뭉친 까닭은?

○ 백종원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편’ 상권 상인들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 결성
○ 도, 골목상권 성장단계별 지속적 공모사업과 교육지원 계획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유명세를 탔던 부천 대학로 상권이 경기도의 도움으로 골목상권 조직화에 성공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천 대학로 상권’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에서 카톨릭대학교를 향하는 길가를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다.

 

요식업종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5년 이상 장기영업 점포가 전체 상가 90개소 중 10개소가 안될 정도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당 상권에 반전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 ‘골목식당’ 촬영지로 결정되면서부터다.

 

특히 이 방송에 출연한 음식점들이 입소문, 온라인 SNS 등을 통해 홍보되면서 해당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부천 역곡로 상인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았었다.

 

그럼에도 실제 체감온도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촬영 업소의 대기줄이 길면 옆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에 도는 방송효과가 더 넓게, 오래 지속되도록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는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을 해당 상권에 접목시키기로 했다.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은 도내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30인 이상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어주고 육성함으로써 지역상권이 당면한 문제를 골목상권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권별 전담 매니저를 해당 골목상권에 투입, 상인들과 소통하며 조직화를 지원하고 조직화 이후에는 교육과 현장연수, 공동마케팅이나 공용시설개선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촬영이 시작된 7월부터 2개월 간 전담 조직화 지원매니저를 투입해 왜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지 상인들을 매일 설득해왔다.

 

지원대상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기존 공모사업과 달리, 골목상권 스스로 공동체를 꾸려야 해 사업의 성과가 전적으로 상인들의 의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촬영업소의 인기를 골목 전체로 동반 상승시킬 절호의 기회임을 적극 강조했다. 오랜 설득 끝에 해당 상권 상인들은 지난 9월 28일 첫 총회를 열고 자신들만의 골목상권 공동체인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를 결성했다.

 

 

 

 

방송을 탔던 닭칼국수집, 중화떡볶이집, 롱피자집도 참여했다. 이제 상인들은 매달 회비도 내고 모임도 가지면서 공동체를 가꾸어 나갈 것이다.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의 조직화를 전담했던 장새아라 매니저는 “1인 사장님들이 많아 가게문을 닫고 모이라고 하는 게 더 힘들 정도였다”며 “그래도 상인분들을 한분씩 만나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니 희망을 갖고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역곡동 대학로 상인회’의 전담 매니저는 상권분석 및 컨설팅, 경영교육, 현장체험,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더 많은 상점들이 상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동마케팅(콘테스트, 문화공연 이벤트, 브랜드 개발 등)’이나 ‘상권환경개선(공동시설 개선, 환경조성 등)’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이 사업은 골목상권 경제공동체 역량을 강화해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상인 공동체가 체계적으로 풀어 가는데 목적을 뒀다”며 “도가 이후 성장 단계별 지속적인 공모사업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총 252억 원을 투입, 최종 300개의 골목상권 공동체를 조직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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