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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의원 좌장 맡아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 개최

접경지대인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통일 한반도를 구상하고 준비해야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정승현 의원이 좌장을 맡은 ‘남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교육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 토론회’가 20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19 경기도 추계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방정부 특색에 맞는 교류협력사업 발굴 및 미래지향적 통일교육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장에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정대운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이진찬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하여 도의원, 관계공무원, 통일운동 관계자, 도민들이 참가하여 남북교류 및 통일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송한준 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실정에 맞게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토론회 결과를 잘 정리하여 경기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좌장을 맡은 정승현 의원은 “남북관계가 진전되면서 접경지역인 경기도와 경기북부는 한반도 발전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가 능동적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선도하고, 남북간 평화협력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통일교육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원이‘통일교육법 개벙과 경기도 통일교육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2018년 9월에 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의무적으로 통일교육 시책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통일교육과 관련된 책임이 커졌다. 경기도의 경우에는 경기도 통일교육지원법 및 경기도 통일교육활성화 조례를 근거로 매년 공무원 및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8년의 경우에는 민간공모 및 학교 통일교육을 확대하여 전년 대비 통일교육 인원이 크게 늘었다.

오재호 연구원은 “경기도가 최전방을 포함하는 광역자치단체로서 통일 준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통일교육 중장기 구상 및 기본계획 수립, 통일교육 정책 설계 및 연구 네트워크 구축, 공무원 통일교육 강화, 관내 인적·물적 통일자원 연계활동, 지역특성을 반영한 통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앞두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미래 통일 한반도에서 제 역할을 선제적으로 구상하고 준비하지 못하면 지정학적인 이점을 누리지 못하고 단순히 도로와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으로 머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재호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분단 70년을 맞이하기까지 우리사회 구성원의 통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세대간의 인식의 차이도 커졌다”면서 “통일교육은 주변 정세 및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전철 경기도 남북교류협력팀장은 “지금처럼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평화통일교육을 위한 기반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통일교육을 확대하여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행정 6급 1명인 통일교육 담당직원이 충원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겨레통일포럼 윤기종 대표가 시민사회 영역에서 대북교류협력사업과 통일시민운동에 대한 소개를 했고, 안산시의회 김태희 의원은 지난 5월 제정된‘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관한 조례’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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