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한 권의 책이 되어 재능을 나눈다, 시흥사람도서관, 사람책 500명 등록 '인기'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가 교육도시 시흥 조성을 위해 시작한 시흥사람도서관의 사람책이 500명 등록을 넘어서며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고 있다.


사람도서관은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되어 경험과 재능을 공유하며,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이자는 의도로 시작한 도서관으로, 자신만의 경험을 들려주는 재능기부자를 말한다.


시흥사람도서관은 지난해 5월부터 사람책 모집을 시작했는데, 지난 8월 9일을 기준으로 인문/독서, 교육/상담, 디자인/예술, 취미/여가, 청년 사람책 등 다양한 분야에 사람책 506명이 등록했다.


사람책은 별도의 사례 없이 본인의 재능을 나눠주는 자원봉사활동이지만,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간의 소통과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유관기관과 단체, 대학, 관계부서, 동 주민자치회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시흥 사람책에는 의사, 변호사, 작가, 청년사업가, 공예가,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 다양한 직업 이야기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부터 정년퇴직 후 인생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이웃, 해외거주 경험자, 결혼이주여성, 마을활동 경험자, 작은도서관 운영자, 자원봉사자, 취미생활 등 자신만의 살아온 인생 이야기와 경험을 들려줄 재능기부자들이 풍부하다.


시흥사람도서관은 작년 10월부터 사람책 열람을 운영하며 수시로 신청 받아 사람책과 독자를 연결해주는 수시 열람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월별 주제에 맞는 사람책을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과 관내 학교로 사람책이 직접 찾아가 들려주는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책’ 등 다양한 방식의 열람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이번 달에는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 내에 시흥사람도서관 정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앞으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람책 등록과 열람 신청을 손쉽게 할 수 있고, 다양한 소식과 행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시흥사람도서관은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는 506명의 사람책과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살아있는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주민 간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오타니, 뒤통수 친 통역사 불법도박으로 라커룸에서 오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부부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의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된 것과 관련, 엄청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 일본 월간지는 "오타니가 통역사의 도박 사실을 안 뒤 라커룸에서 격렬하게 동요했다"며 "절친의 문제로 상상 이상의 사태에 말려든 것에 매우 상처입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남편의 한국시리즈에 동행하며 처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내 다나카 마미코(28) 역시 충격을 받아 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미국 진출기간 동안 그의 통역, 보디가드, 매니저, 캐치볼 상대, 운전수, 트레이닝 서포터, 카메라맨, 심판 심리분석가, 멘탈 서포터,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한 인물이다. 미즈하라의 부인 역시 오타니와 결혼한 다나카의 미국생활 적응을 지원할 정도로 절친부부였기에 미즈하라 사건이 터진 뒤 다나카는 눈물을 흘릴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그녀는 "누구보다 힘든건 남편"이라며 오타니의 괴로움과 불안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 MLB 전 경기를 관전해 곁에 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