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원형복원에 가까운 전통혼례가 주말인 지난 13일 안양 비산3동에 있는 안양시예절교육관 잔디 마당에서 있었다.
때맞춰 예절교육관 마당에 활짝 핀 벚꽃과 목련 등 봄꽃들이 신랑 신부와 하객들을 맞이하며 아름다운 혼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전통혼례는 예절교육관 김성자 교육실장의 집례로 진행됐다. 주례는 예절교육관 강사들이 맡았다.
기러기를 예물로 해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교배례, 서천지례, 서배우례 그리고 하나가 되었음을 선언하는 의식인 근배례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양가 가족 및 친지들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 출발하는 신랑·신부를 축하했다.
한편 안양시 예절교육관은 2000년 4월에 개관해 관내 시민 및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전통예절을 포함해 생활예절 및 다례 등 예절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전통혼례 및 작은결혼식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