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지난 8일 저녁 화성시 동부출장소 3층 대강당에서 도시농부학교 교육생, 도시농업 전문가 등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도시농부학교 개강식이 열렸다.
3월 8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의 경작기에 운영될 도시농부학교는 도심 속에 조성된 ‘화성시민 행복텃밭’에서 다양한 농작물 재배 교육과 더불어 생산된 농산물을 기부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농촌·농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화성시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화성시민 행복텃밭'은 동탄2신도시 한가운데 있어 주거지와 가깝고 쾌적하여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21일 공개추첨을 통해 2:1의 경쟁률로 선발된 실습지이다.
도시농부학교는 교육생 104명과 도시농업전문가·멘토 26명이 이론 2회, 실습 13회를 통해 텃밭설계, 모종심기, 친환경 농자재 만들기, 김장채소 파종·수확, 농가체험 견학, 텃밭요리경진대회 등에 출전하게 된다.

또한 현장실습 시 가족단위의 참가도 가능하므로 자녀의 자연체험학습 경험이 함께 제공되며, 공동체 텃밭에서 수확된 감자, 고구마, 신선채소 등 농산물은 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지난해 도시농부학교는 총 133명의 도시농부를 배출했으며,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등을 통해 수확 농산물 250kg를 기부한 바 있다.
이인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께 농작물을 기르고 나누며, 도시화로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