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수원특례시의회 오혜숙 윤리특별위원장 "징계 아닌 예방중심의 윤리문화가 중요"

  • 등록 2025.08.20 23: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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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의회, 공정성과 투명성으로 만들겠다"
윤리규범 제도적 정비와 시민 참여형 신뢰 회복 시스템 구축 다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오혜숙 윤리특별위원장(국민의힘, 비례대표)이 20일 홍재언론인협회(회장 윤청신/일자리뉴스뉴스잡) 회원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의회 전체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혜숙 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회가 단순히 의원의 잘잘못을 따지는 기구를 넘어,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오 위원장은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다짐했다.

 

그는 "윤리특위의 결정은 의원 개인의 명예를 넘어 의회 전체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어떠한 이해관계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정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사후 징계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닌 예방중심의 윤리확립을 핵심과제로 꼽았다.

 

오 위원장은 "의원들이 일상적인 의정활동 속에서 스스로 윤리 의식을 높이고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벌하는 윤리'에서 '함께 지켜가는 윤리'로 문화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는 윤리규범의 제도적 정비와 시민 참여형 신뢰 회복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시대적 요구에 맞게 윤리강령과 행동강령 등 내부 규범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회의록 공개 및 결과 보고 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하, 수원특례시의회 오혜숙 윤리특별위원장과의 인터뷰 전문

 

 

 

Q1. 위원장으로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과제나 방향은?

 

제 임기 동안의 핵심과제는 윤리규범의 제도적 정비와 시민 참여형 신뢰회복 시스템 구축이다.

 

시대에 맞게 윤리규범을 명확히 정비하여 의원들이 따라야 할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겠다. 단순히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것을 넘어, 원칙을 바로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 회의록 공개를 확대하고 결과보고 체계를 강화하여, 시민들께서 "의회가 스스로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실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이겠다.

 

'벌하는 윤리'가 아닌 '함께 지켜가는 윤리' 문화를 만들겠다.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기구를 넘어, 의회 전체가 시민의 신뢰 속에서 성장하도록 돕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의회가 달라졌다"는 믿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2. 윤리특별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역할에 대해 시민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면?

 

윤리특별위원회는 한마디로 의회의 양심과 나침반이다. 의회가 시민의 대표로서 올바른 길을 가도록 기준과 원칙을 지키게 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은 윤리기준을 관리하고 심사하며 의원들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할 경우, 이를 심사하여 필요시 징계까지 결정하는 것이다.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문제가 터진 뒤 처벌하는 것보다, 의원들이 스스로 윤리 의식을 높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관련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는 일도 해야 한다. 시민과 의회를 잇는 ‘신뢰의 다리’가 되는 것이다.

 

윤리특위가 공정하게 운영될 때, 시민들께서 ‘우리 의회는 청렴하고 책임감 있다’고 믿을 수 있다. 결국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Q3. 최근 지방의회에서 의원 윤리성 강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수원특례시의회 윤리특위는 어떤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나?

 

의원 한 사람의 윤리문제는 의회 전체의 신뢰와 직결되기에 제도적 장치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 저희는 세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윤리강령 조례와 행동강령 조례를 통해 품위유지, 청렴, 직권남용 금지 등 의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구체적인 기준을 명확히 규정하여 스스로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다.

 

정기적인 윤리교육을 제도화하겠다. 단순히 법규를 암기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는 행동규범을 몸소 체득하고 일상적인 의정활동 속에서도 책임감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

 

마지막으로, 윤리특위의 역할을 확대하겠다. 단순히 징계만 하는 기구가 아니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신뢰받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이 되겠다.

 

'엄정한 기준'과 '시민 중심 원칙'을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Q4. 현재 수원특례시의회가 직면한 윤리관련 현안에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는 제도는 무엇인가? 또한 의원행동 강령준수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구체적으로 검토 중인 방안이 있다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의원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책임강화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시민들께서는 의회가 투명하게 운영되는지를 중요하게 보시지만, 의원의 활동이나 윤리를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책임을 묻는 제도는 아직 미흡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규정만 두는 것을 넘어 '의원 윤리평가 시스템'을 객관화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의원 스스로 매년 자신의 의정활동과 이해충돌 여부를 점검하고 제출하게 하여, 책임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

 

결론적으로 저희가 지향하는 방향은 '감시와 처벌'이 전부가 아니다. 의원 스스로가 청렴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제도개선을 통해 의회 전체가 시민들께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5.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지방의원상(像)’은 어떤 모습이며, 지방의원의 품격과 전문성을 동시에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 원칙이 있다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지방의원은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작은 목소리까지 정책으로 반영하는 ‘생활정치인이다. 예를 들어 도로, 횡단보도 같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예산을 꼼꼼히 살피고 조례를 만들 때도 전문성을 기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정한 이상적 의원상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저 스스로 몇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 투명하게 모든 활동을 시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그리고 전문성 축적,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은 의원의 필수 의무이다.

 

마지막으로, 겸손을 들 수 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한 품격이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이러한 원칙을 지키며 시민이 바라는 의원의 모습에 더 다가가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Q6.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윤리 및 청렴 방향에 대한 비전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저희 수원특례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은 한마디로 투명성과 책임성 위에 신뢰를 쌓는 의회이다. 윤리와 청렴은 의회의 존재 이유 그 자체이다.

 

이를 위해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을 넘어, 모든 의정활동을 시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겠다. 이러한 노력이 쌓여야만 의회의 품격이 높아진다고 믿는다.

 

앞으로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도적 강화와 문화정착을 함께 추진하겠다. 행동강령과 징계 절차 등 제도를 객관적으로 보완하는 동시에, 의원 스스로 청렴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

 

시민 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하며, 윤리 강화를 위한 노력은 결국 시민의 권익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지켜만 보시지 말고, 의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의견을 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의회를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의회와 시민이 함께 신뢰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용은 기자 koni65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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