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열린관광지'로 모두를 품는다

  • 등록 2020.05.15 08: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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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사업지 선정…시설개선 및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영유아 위해 이동 편의 높이고 접근성 개선·문화콘텐츠 개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일대가 장애인이나 영유아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수원시는 수원화성 연무대와 장안문, 화성행궁 등 총 3개 지점이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7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지인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열린관광지로 선정됨으로써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만들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사업에 선정된 연무대와 장안문 일대는 대체로 평지 구간이어서 이동편의성이 높고 각종 공원이나 생태교통마을 등 연계된 관광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이 풍부한 곳으로 사업 대상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수원시는 이 일대에 휠체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장애 동선을 정비하는 한편 장애인을 위한 촉지/음성 관광안내판을 설치하고 성곽 위 보행로를 정비한다. 화장실과 휴게시설, 주차장,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접근성 개선도 병행된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은 물론 영유아, 노인 등 이동취약계층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성행궁은 수원화성의 주요 지점과 접근성이 높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장애인 문화해설 콘텐츠 개발과 보행로 정비 등이 진행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컨설팅을 실시한 뒤, 국비 7억5000만원과 시비 11억2500만원 등 총 18억7500만원을 투입해 정비사업과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는 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모든 관광객을 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향후 모두에게 평등한 관광 권리를 보장하는 열린 관광도시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예비 열린관광지 선정으로 정조의 꿈을 품었던 수원화성이 모두를 품을 수 있게 정비될 것”이라며 “수원화성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은 기자 koni65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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