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수원·의정부·구리시의 공원과 숲 12개 지점에서 흰줄숲모기 감시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는 외국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인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감시하기 위해서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를 전달하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뎅기열 환자는 지난 2013년 이후 매년 50명 이상씩 발생했으며 지카바이러스는 지난 2016년 2명, 2017년 4명의 환자가 발견됐다.
환자는 모두 동남아 등 해외여행에서 감염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각 지점에서 매주 모기를 채집해 흰줄숲모기를 분류한 후, 병원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